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823/산냥이소식/11

좌불상 2019. 1. 31. 11:24

 

 

그렇게 라면을 먹길래....

 

 

 

 

나 이제 가서 내일 또 올테니 잘먹고 잘 지내고 있거라....했더니

 

 

 

 

 

흡사 말귀를 알아듣는것 처럼 저렇게 옆에가서 눕네요.

 

 

 

 



 

그리고 맥이 탁~~~~풀려가지고 시무룩 하네요.

 

 

 

 

 

안개는 다시 점점 더 밀려오네요.

 

 

 

 

 

제가 이제 짐을 다시 챙기기 시작하니....

 

 

 

 

 

다시와서 라면을 먹네요.

 

 

 

 

 

 

그래...잘 먹고 잘 견디어라.....했더니

 

 

 

 

 

이제 수풀사이로 가더니....

 

 

 

 

 

 

저렇게 풀을 붙들고.....

 

 

 

 

 

재롱을 떱니다.

 

 

나 이렇게 잘 할테니 가지 말라는거죠.

 

 

 

 

 

저렇게 뒹굴며 애를 쓰네요.

 

 

 

 

 

그래서 내일 또 올테니 잘 있어라.....하고

 

다시 떠납니다.

 

 

 

 

 

서쪽은 안개가 개이지만 동쪽에서 계속 밀려 오네요.

 

 

 

 

 

정상도 보였다 안보였다 하고....

 

 

 

 

 

그렇게 다시 부지런히 갑니다.

 

 

 

 

 

그래도 오늘은 바둑이 집을 만들어 주어서 젖지않고 밥을 먹을수 있게

 

해 주었으니 마음은 그나마 편안하네요.

 

 

 

 

 

그렇게 정상 부근에 가서 멍멍이를 부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부르는데

 

어데선가 작게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몇번을 더 불러보는데.....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