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휴게소 냥이-2

좌불상 2019. 1. 10. 15:47





그 후 또 다시 그 휴게소를 지나가면서 지난번에 올려드렸던 소세지 냥이를

 

전번의 그 휴게소에서 또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가가니 흡사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오더군요.

 

 



 

그동안 왜 안왔어요?....하듯이 반가움에 눈물이 글썽이는 듯 합니다.

 


 

 

잘 있었냐고 물으면서 쓰다듬어 주니 좋아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전번에 소세지를 먹던 그 탁자로 먼저 뛰어 올라 가더군요.

 


 

 

그러면서 사료통을 보고 먼저 냄새를 맏아 보네요.

 


 

저 사료는 전번의 일이 있는 다음에 집사람한테 말을 했더니

 

통에 담아가지고 다니다가

 

남들이 버리고 간 냥이나 강아지를 보면 주라고 저리 담아준 겁니다.

 

 

그래서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보이면 조금씩 줍니다.

 


 

 

조금 주었더니 정신없이 먹더군요.

 



 

 

얼마나 급하게 먹는지 자꾸 헤치면서 먹길래 전 자꾸 모아 줍니다.

 



 

 

그리고 잘 있어라 하면서 쓰다듬어 줍니다.

 



 

 

 그리고 제가 떠나려하니.....



 

 

바지 가랑이 사이로 자꾸 파고 듭니다.



 

 

 

꼬리를 비벼대기도 하고....

 

가지 말라는 의미 겠지요.

 

 

그래서 사료를 조금 더 주고 먹는 사이에 후딱 도망 왔습니다....ㅜㅜ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산을 올라 갑니다.

 

 

 

청명한 날 이더군요.

 

지나가는 비행기가 저렇게 보일 정도 였습니다.

 

비행운을 보니 엔진이 두개인것으로 보아 A320기종 인것 같습니다.

 

동쪽으로 가는것을 보니 일본지역으로 가는 비행기 인 것  같습니다.

 


 

 

뿌옇게 스모그가 좀 있어서 가시거리는 20키로 나오는 듯 하더군요.


 

 

 

제 모습  입니다.

 

키가 참 크지요?

 

 

 

아래 사진은..........


 

 

설날 차례를 지내고 산으로 가는 도중에 사고가 난 장면 입니다.

 

 


높은 산의 구불구불한 도로인데 과속으로 커브를 돌면서

 

마주오던 차량을 충돌한 것 같더군요.

 

4대가 모두 크게 부숴 졌더군요.

 

명절날에 왜들 그리 급하게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산을 올라가는데 눈빨이 몰아 칩니다.

 


 

 

30분도 안되어 ....



 

 

이리 몰아치더군요.



 

 

 

그래도 이런 광경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름속에서는 귀신이 나올 듯 하고.....



 

 

 

아래 사진은.............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산에 왔는데

 

아들이 말을 잘 못하고 인지장애가 있는 듯 하더군요.

 

 

부모님의 마음이 어떠할지.....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산속에서 헤매 돌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니 날이 쾌청 하더군요.

 

 

어젯밤에 내린 눈은 이리 하얗고.......

 

누가 밟은 사람도 없어 제가 가장먼저 밟고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돌고 오후에 내려와.......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설악산으로 갑니다.


 

 

 

한계령에서 본 오색방면 입니다.

 

 


 

낙산 해수욕장 이구요.

 


 

 

수영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