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1월1주-산냥이 소식/15

좌불상 2019. 1. 11. 08:34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서 닦고...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어데로 가냐구요?



뭐 뻔하죠.





그런데 요즘 즉 겨울철에는 백구 간식을 안가지고 갑니다.


그 이유는?


뼈다귀를 냉동고 속에 있는 언것을 주시는데 여름 같으면 가지고 가서


차 아래에 놓고나면 다음날 아침되면 녹아서 주면 먹을 수 있는데...



요즘에는...


겨울이라서 얼어서 가지고 가도 백구를 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안가지고 가는겁니다.





그렇게 먹다가...


늘 그렇듯이...




접시에 좀 담아서 가지고 나갑니다.



어데를 가지고 가냐구요?




바로...



요녀석이죠.






예전에 그 싸납고 무섭게 짖어대던 누렁이 녀석....



족발집 옆집의 누렁이 입니다.





그러던 녀석이 제가 언젠가 한잔 마시고 알딸딸 한 상태에서


고기 몇점 들고 나가서....




그래...


물테면 물어봐라....하고 주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저만보면 순한 양이 되어서 목소리만 들어도 꼬리치며


좋다고 달려드는 녀석이죠.






그래서 이 집에 갈때마다 늘 조금씩 줍니다.






그러다보니 저만보면 좋아라 합니다.






자~ 오늘도 먹어라....







아~ 천천히 먹어...






그렇게 주고 만져주고 하면 좋아서....






지 입을 제 입에다 대고 뽀뽀를 합니다.







뭐 그럼 저도 해야죠 별수가 있나요.







그렇게 주면 낼름낼름 잘 받아먹습니다.






착하다 누렁아......






다음에 또 와서 줄테니.....






추운데 집에 들어가서 놀거라....







다음에 또 오마.......하고






일어 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