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보라카이

보라카이 친구네 방문기 - 3

좌불상 2019. 1. 11. 13:24

 

하늘이 참으로 맑은 날 입니다. 

 

 



 

이곳은 동네의 유치원 격 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 중 이라서 미안해서 문 밖에서 슬그머니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보시고 웃으시면서 들어와서 찍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어린시절 초등학교의 모습과 비슷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사이에 엄마들은 나무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저를 보더니 모두가 밝게 웃어 주십니다.

 

물론 저도 필리핀 원주민 어인 따갈로그어로 정중이 인사를 드리고

 

제 소개를 해 드리고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를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모두가 반갑게 맞이 해 주시더군요.

 

물론 친구인 노노이가 부가 설명도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 하니......


 

 

한명이 더 오고....



 

 

저도 찍어주세요...하고 또 옵니다.



 

 

아래 사진은.....



 

 

새로운 집을 짓는 모습 입니다.



 

 

잘 커가는 오리를 보면서 흡족한 모습 입니다.

 

크면 팔아서 아이들 학비도 보태고

 

생활비도 벌겁니다.



 

 

작년에도 올렸던 짓던 그 집 입니다.

 

친구인 비보이의 새로운 집 입니다.

 

돈이 모아지면 올라가고 없으면 그대로 멈추어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 인것을 보니 돈을 많이 못 벌었나 봅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가니 친구 아들 봉봉이가 빨리 오라고 재촉 합니다.



 

 

가다가도 뒤 돌아서서 할아버지.... 사진 한장요...합니다...ㅎㅎ



 

 

빠른 시일내에 좋은 집이 지어지길 바래 봅니다.



 

 

동네의 우물 입니다.

 

먹는물은 사서 마시고

 

이 물은 빨래나 샤워용으로 사용 합니다.



 

 

그리 깨끗한 물은 아닙니다.



 

 

이렇게 머리를 감는 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넓은 공터도 있습니다.



 

 

아까 그 우물위에 큰 우물을 다시 파고 있습니다.



 

 

꽤 크고 깊은 우물 입니다.



 

 

다 파고 옆을 매끄럽게 시멘트로 바르고 있습니다.

 

이 우물이 완공되고 나면 더 풍족한 물과 좀더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네의 모습 입니다.



 

 

이렇게 나무에 돼지를 묶어놓고 키웁니다.



 

 

조금이나마 가진자의 위상 입니다.



 

 

약간 높은 언덕에서 마을 아래를 굽어 봅니다.



 

 

더워서 쉬고 가려고 나무 아래 그늘 땅바닥에 그냥 앉았더니

 

친구아들 봉봉이가 깔고 앉으라고 평평한 돌을 주워 가져다 줍니다.

 

 

저런 생각을 배운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본능 일까요?



 

 

 

 

잠시 망고나무 아래에서 숨을 고릅니다.



 

 

친구네 보다도 좀더 가진게 많은 사람의 집 인가 봅니다.

 

2층도 올리는군요.



 

 

동네를 한바퀴 돌고 다시 내려 옵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아이들 줄 과자를 삽니다.



 

 

 

이런곳이 동네 구멍가게 입니다.



 

 

한 아이가 물끄러미 바라보며 유혹을 물리칠 생각을 하다가.....



 

 

결국에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먹을것을 삽니다.

 

 

 

저의 어린시절을 돌아 보아도 저런 순간 많큼은 참 행복했고

 

먹는것을 사는 순간은 어느 친구도 저를 쳐다보지 말기를 바랬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이제는 같이 먹자고 해도 다들 바쁘다고 하더군요....ㅜㅜ

 

 

세월의 흐름인 시간 이라는 것은 아무리  힘 좋은 황우 장사도

 

왕따를 만드는 양념인가 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