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가서 냥이들 밥을주고 집으로 와서
집사람한테 냥이들이 추운데 다음번에는 스티로폴 박스를 가지고가서
집을 하나 만들어주면 어떨까?...하고 물었더니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것 같으니
그렇게 하라고 해서......
지난 금요일 저녁 .....
끝나고 출발을 해서 가다가 마트에가서 스티로폴 박스를 두개 사가지고
집을 만들어 준다는 설레이는 마음에 잠을 뒤척이다가
다음날 아침에 산으로 일찍 출발을 합니다.
가다보니 지평선 위로 해가 떠 오릅니다.
그렇게 산 아래에 가니........
호수 위로도 햇살이 비치며....
청둥오리들이 떼을지어 유영을 합니다.
한녀석이 앞장서서 가면 많은 무리들이 떼를지어 따르고....
작은 동물들이지만 규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보니
사람사는 세상과 다를바가 없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스티로폴 박스를 꺼내어 끈으로 묶고.......
배낭에 묶고.....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동네 길을 지나가는데.......
항상보는 백구가 반가운지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
엉아~~ 또 왔어?
늘 그랬듯이 오늘도.......
힘든 코스인 저 산을 먼져 올라간 다음에....
능선을 따라서 저 정상까지 가야 합니다.
저 능선들을 지나가야죠.
한참을 올라가니......
점점 경사가 심해 집니다.
단체로 등산을 오신 분들도 부지런히 올라 가시네요.
내것 좀 들어주지......ㅠㅠ
중턱에 서니 숨이 찹니다.
스트로폴 무게가 큰 무게는 안나가지만
부피가 큰게 배냥 뒤에서 덜렁 거리니 영 불편 하네요.
저 박스속에는 냥이들 집을 만들어주고
깔고 덮을 이불도 들어 있거든요.
가다가 나무에 걸려 부딪치기도 하고...
사람들 말 맞다나 전 늘 사서고생을 합니다.
그런데 힘은 들어도 마음은 상쾌하고 기분은 좋아요.
이제 가장힘든 마지막 올라치기 입니다.
경사가 50도 이상은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헥헥~~ 거리며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오늘도 날은 뿌옇습니다.
기온이 낮아야 좀 가시거리가 잘 나오는데
날마저 포근하니 미세먼지가 더해 집니다.
정상도 뿌옇게 보이고....
냥이들이 기다릴까봐 부지런히 갑니다.
그렇게 가다보니 이제 중간에 왔네요.
중간에서도 쉬지않고 기다리는 냥이들 때문에
부지런히 갈길을 재촉 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