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때문에 그런지 속도가 안나니 시간이 지체 되네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점심때........
그래서 일단은 저부터 한젓가락 합니다.
그리고 오늘 부터는........
새들도 먹으라고 쌀도 한통 가지고 와서.......
넙쩍한 바위위에 한줌씩 부어 줍니다.
수묵화 같은 세상....
이건 여러분도 다 아시다피......
제가 쓰고다니는 모자 입니다.
저렇게 놓고 찍으니 꼭 뭐와 비슷합니다.
사람한테 참 좋은건데~~~~
진짜 좆은건데~~~~~
이거 어떻게 말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한끼 때우고....
다시 부지런히 갑니다.
그렇게 냥이들이 사는 곳에 도착하니......
새끼는 안보이고 어미만 반겨준네요.
그래서 제가 주변에 대고 새끼를 부릅니다.
나비야~~~
맘마먹자~~~~~~
이렇게 몇번을 불러주면 주변에 있다가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주변에 대고 부르니 어미가 저쪽 봉우리 쪽에대고 냥냥~~ 거립니다.
흡사 새끼를 부르는 소리 입니다.
그러자 50미터 이상 떨어진 다음 봉우리에서
새끼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한번 맘마먹자~~~~~ 하고 부르니
저 아래 등산로에서 열심히 달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는구나.......하고 안심을 하고......
어미가 배가 고픈지 냥냥~~ 거리며 빨리 밥을 내 놓으라고
주변을 돌면서 난리를 칩니다.
그래서 새끼가 오면 줄테니 좀 기다려라 하고...
냥이집을 만들어 주기위해 가지고 온 물품을 준비 합니다.
일단은 집을 만들어 사람들의 눈에 띄이지 않는곳에 놔 두고
그 앞에 밥을 주어야 그 안에서 잘 것 같아서
밥은 일단 만들고 난 뒤에 줄 생각 입니다.
그런데 배가 고픈지 일을 하려는 제 다리 아래에서 하도 울어대서
일단은 간식으로 멸치를 몇개 주니.......
정신없이 먹습니다.
그 사이 저는 스티로폴 박스도 꺼내고....
톱으로 조금 잘라내고.....
문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
요를 만들어 깔아주고.......
이불도 덮고잘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만들고 있으니......
이녀석은 밥먹는걸 기다리는듯이 저리 앞에서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드디어 새끼 냥이가 도착을 하였네요.
그러면서 밥을 달라고 하도 울어대서......
다시 멸치를 몇개 줍니다.
그렇게 먹는사이......
전 집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