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중턱을 거쳐...
다 내려와서 올랐던 산도 쳐다보고....
백사한테 갑니다.
그런데...
오늘도 역시나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아주 오는 방향까지 귀신같이 알고있네요.
그러더니...
저를 보더니 멀리서부터 짖기 시작합니다.
또 왔슈?
아~ 우리집 앞으로 지나가지 말랑께유?
그냥 냅둬라....
그 양반도 불쌍하잖니....
그런데 백삼아...
너 엉덩이에 뭐 부친거니?
백사는 그러건 말건 관심도 없습니다.
백삼이만 죽어라 짖어댑니다.
백사는 참으로 신기한 녀석에요.
어쩌면 저렇게 무표정 인건지...
너 엉아하고 표정좀 반반씩 나눠가져라...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