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117/한파속 산냥이/4

좌불상 2019. 1. 17. 16:43

그렇게 내려오기 전에 내일 아침까지 먹으라고....

 

 



 

밥을 충분히 더 부어주고......

 

 

 

 

 

 

노는 모습을 지켜 보다가.....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나 이제 간다 했더니.... 서운한가 봅니다.

 

말똥~말똥~~ 쳐다만 보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올라 갑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네요.

 

영하 15도는 찍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정상부터 올라서......

 

 

 

어제와 반대로 돌겁니다.

 

 

 

 

 

그렇게 헉헉 ~ 거리며 냥이들 사는 능선까지 올라가니.......

 

 

 

 

 

어제 준 밥을 다 먹었더군요.

 

그래서 주변에 대고 냥이야~~~~맘마먹자~~~~ 하고

 

불러 봅니다.

 

 

 

 

그랬더니 득달같이 나타납니다.

 

 

그리고서 나무에 대고....

 

 

 

 

 

발톱을 박박~~ 긁습니다.

 

 

 

 

 

새끼까지 합세해서 둘이서 저렇게 박박 긁습니다.

 

저러한 행동을 하는것은 기분이 좋아서 그런 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밥을 조금만 주고.....

 

 

 

 

 

먹는 것을 쳐다보다가.......

 

 

 

 

 

어제 어미를 만져보니 너무나 말라서

 

오늘은 특식을 준비해 가지고 왔습니다.

 

 

 

 

뭐냐면 바로.....

 

 

 

돼지고기 살코기 입니다.

 

 

어제 내려간 김에 동네 정육점에가서

 

살코기로 한근을 사서 잘게 썰어 달라고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고기를 사는데 동네 육간 주인이 그러더군요.

 

사람도 고기먹기가 힘든데

 

산에사는 냥이를 줄려고 사가느냐구요.

 

그러면서 대단.......뭐라 하시더군요.

 

 

 

 

 

그랬더니 새끼녀석은 고기맛을 처음보나

 

너무나 정신없이 잘 먹더군요.

 

 

 

 

 

그렇게 새끼가 먹는 모습을 한참을 옆에서 지켜보던 어미도.....

 

 

 

먹기 시작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새끼먼저 먹이는 것은

 

다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