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313/산냥이 소식/3

좌불상 2019. 1. 18. 15:57
 

 

 

그리고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않는 저 10미터 쯤 아래에다가.......

 

 



 

물통을 설치해 줍니다.

 

 

이때 정상쪽에서 오시던 분들이 ...

 

 

제가 늘 일요일에는 정상쪽으로 먼저올라오는 길 중간 쯤에서

 

새끼 냥이가 밥을 달라고 길 가에서 울고 있더라고 하네요.

 

 

새끼 녀석이 아마도 제가 그쪽으로 올라올 줄 알고

 

저를 마중나가서 기다렸었나 봅니다.

 

 

전에는 갈림길에서 제가 그쪽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기도 했고

 

그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그쪽으로 내려갔나 보더군요.

 

 

이제 새끼 녀석이 커서 그런가 돌아다니는 범위가 점점

 

넓어 집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와서 가려고 했더니......

 

 

가지 말라고 앞을 막네요.

 

 

 

 

 

그리고 제 발 아래를 뱅뱅 돕니다.

 

 

 

 

 

 

에휴~~~

 

저도 발길이 안떨어지네요.

 

 

 

 

 

그래서 계단에 걸터앉으니.........

 

 

제 품속으로 파고 듭니다.

 

 

 

 

 

제 다리에다가 몸을 부벼대고.......

 

 

 

 

 

다리 사이로 파고들고.....

 

 

 

 

 

뒹굴고.....

 

 

 

 

 

 

제 다리 사이에 앉아서....

 

 

 

 

 

눕기도 하고.....

 

 

 

 

 

 

제가 갈려고 하는게 영 서운한가 봅니다.

 

 

 

 

 

그래서 같이 놀아 줍니다.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안아 주기도 하고.....

 

 

 

 

 

저렇게 제 다리를 베고 졸기도 하고.....

 

 

 

 

 

 

이러니 발길이 떨어지나요.

 

 

 

 

 

거의 한시간 정도를 저렇게 안겨 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