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팔봉산

좌불상 2019. 1. 23. 08:18
 

 이번 주말에는 기상청에서 날이 좋다고 하여

 

바닷가 근처에 있는 암자로 갑니다.

 

 

바닷가 근처의 암자로 가면 정상에서 멋진 바다를 볼 수 있거든요.

 

 

 

가다보니 슬슬 석양이 물드는 시간에

 

온 천지에 벚꽃이 만개 했더군요.

 

 

 

와~~  차 많다  

 

 

 

나도 가다가 구경도 하고.....

 

 

 

 

가다보니 바다도 나오고........

 

 

 

그런데.......

 

 

 

 

역시 대~ 한국인들......

 

 

문화재의 기둥이나 벽.....

 

또는 도로의 교각.....

 

그리고 이러한 주의사항 안내판 조차 그냥 놔둬서는 안되는 사람들......

 

 

정상적인 모습을 싫어하는 사람들......

 

그러면서 잘 살아보자고?

 

 

 

 

저런 배는 훔쳐가는 사람들은 없을까?

 

 

 

 

그렇게 도착하여 자고 다음날 아침에 올라가기 시작 하는데.....

 

 

 

 

헐~~~~

 

이게 좋은 날씨여?

 

 

저 앞에 큰 산이 있는데 가시거리가 100미터도 안나오네요.

 

요즘 기상청의 날씨 예보가 아주 가관 이더구만요.

 

2일전의 날씨도 뒤죽박죽~~~

 

 

그 많은 예산은 다 어데다가 사용하는지....

 

되려 할머니의 허리를 믿는게 낫지......

 

 

 

그렇게 올라가다보니......

 

 

 

작은 암자의 담벼락 아래에는 안개먹은 수선화가 곱게피고.....

 

 



 

 

약수터 옆에는 저의 제자들이 온갖 자태를 뽐내며......

 

 

 

 

이건 뭐 올라 갈수록 안개가 아니라 안개비가 내리네요.....ㅜㅜ

 

뭐?

 

바닷가의 암자로 가면 바다가 멋지게 보인다고?

 

도루아미 타불~~~!

 

 

 

 

도대체 뭐가 보여야지.....

 

가다가 안개 때문에 길도 잘못들어서 30분 이상은 쌩 쑈도 하고......

 

 

 

 

 

바위위에 정성들여 쌓은 돌 탑.....

 

 

 

새끼 코끼리도 등산을 하는 듯.......

 

 

 

 

바위틈에 뿌리박고 자라나는 진달래.....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네요.

 

 

 

 

뭔 길이 이렇노?

 

 

 

15미터 앞의 전망......

 

 

 

 

 

무슨 모습으로 보이세요?

 

(힌트 : 매운탕~~ )

 

 

 

 

산속에는.......

 

 

 

진달래도 만개 하였고.......

 

 

 

 

오후가 되니 가시거리가 조금은 나오는 듯......

 

 

 

저 바위 아래 암자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 아침......

 

 

 

 

오늘도 여전히 세상은 오리무중이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온 나라를 뒤덮고.....

 

 

 

 

 

내려오는 길에 오후되니 화사한 벚꽃이....

 

이제 이번 주 부터는 꽃비가 내리겠군요.

 

 

 

 

그렇게 돌아와서 늘 가는 그 집에가서......

 

 

 

 

오늘도 정량주유.......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