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울산바위/2

좌불상 2019. 1. 23. 13:13
 

 

그렇게 가끔은 쓸데없는 짓(?)도하면서

 

끄덕끄덕 올라가는데 흔들바위 아래에서

 

등산로 점검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직원분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울산바위 까지 올라가도 되냐고 물어 보았더니

 

가능 하다 하십니다.

 

 

본인이 점점을 마치고 사무소에 등반객들을 들여 보내도 된다고

 

연락을 취했답니다.

 

 

아마도 그래서 입구에서 통제를 안한 듯 합니다.

 

 

 

속으로 그나마 다행이다......하고 쾌재를 부르며

 

그럼 혹시 내일은 대청봉에 올라갈 수 있을까요?........하고 물어 보았더니

 

 

그쪽은 눈이 많아서 오늘 점검을 마친분이 내려와서 사무소에 얘기를 해서

 

내일 통제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궁금한 저는

 

혹시 예상으로는 갈 수 있을까요?...하고 물었더니

 

아마도 가능 하지 않겠어요?...하고 답변을 하시네요.

 

결정난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희망이 보입니다.

 

 

 

 

 

옛날 같으면 안면인식 시스템을 발동하여

 

제가 누구누군데요....혹시 누구...머라머라........

 

하면서 출입이 가능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랬다가는 민원이니 뭐니해서 큰일 난다고 하네요.

 

뭐 원칙적으로 공평하게 처리하는 모습은 좋아 보입니다.

 

 

 

 

 

그렇게 오르다보니 흔들바위 까지 왔네요.

 

 

 

 

 

계조암도 눈 속에 묻히고......

 

 

 

 

 

흔들바위도 눈에 묻히고....

 

 

 

 



 

 

수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저 바위에 묻어 있겠지요.

 

설악산 하면 중고시절 수학여행의 일번지 였었죠.

 

 

 

 

 

좀더 올라가니 화채봉이 손에 잡힐듯이 보입니다.

 

 

 

 

 

울산바위의 전설도 여러가지가 있었죠.

 

 

 

유신때는....

 

 

울산에 있던 바위가 금강산에서 멋진 봉우리들을 모집한다고 해서

 

길을 나셨다가이 부근을 지날때 마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울고불고 하다가 이 자리에 눌러 앉았다는 썰도 있고....

 

 

 

 

 

이제 울산바위 턱 밑 까지 왔네요.

 

이제부터는 가파른 계단길 이네요.

 

그래도 계단길을 울산바위의 북사면 쪽으로 다시 가설하여

 

예전 등반로 보다는 덜 위험하고 편리하네요.

 

 

 

 

 

울산바위는 높이는 약 900미터 쯤 이고

 

둘레는 장장 4키로에 걸친 거대한 하나의 바위 덩어리죠.

 

 

 

 

 

암벽등반 하기도 좋은 곳 이고...

 

 

 

 

 

저 멀리 달마봉이 뾰족하게 보입니다.

 

 

 

 

 

 

화채봉  하며....

 

 

 

 

 

좌측부터 대청봉과 중청봉 그리고 소청봉이 보입니다.

 

지금쯤 계획대로라면 제가 저 곳에 서 있어야 하는데요.

 

 

 

 

 

우측으로는 황철봉이 보입니다.

 

 

 

 

 

참으로 웅장한 산군에요.

 

 

 

 

 

 

 

나무들을 꼭 줄을재어 심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