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여행을 가게된 사유....
아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근무실적이 좋아서 부상으로 괌 3박4일 여행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본인 외 가족중에서 1인씩 동반여행이 가능한 혜택 였습니다.
즉 전국 각 지사에서 1명씩 선발을 하니
직원 25명 + 동반자 1인 하여 50명이 혜택을 보는듯 하더군요.
그래서 전 저야 뭐 매년 이곳저곳을 쏘아 다니니
집사람 한테 자식 키우느라고 고생을 했으니 당신이 아들과 같이
다녀오면 더 보람될것 같다고 얘기를 했더니.....
집에 딸래미도 있고 키우는 냥이도 있어서
곁에서 돌봐주어야 한다고 저한테 같이 다녀 오라고 하더군요.
저야 뭐 당연히 속으로 앗싸~~~를 외쳤죠.
그래서 가게된것 이었습니다.
그렇게 공항버스가 새벽 4시 반 첫차라서
3시에 일어나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슬슬 집을 나섭니다.
터미널에 나오니 아직도 한밤중 이네요.
보름달은 둥그렇게 뜨고.....
첫차를 타고 갑니다.
한참을 달려 인천대교를 지나고....
공항에 도착하니 훤해 지네요.
저보다 10분전에 도착한 아들을 만나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항공권을 받아서 보딩패스를 받고........
출국 수속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 옵니다.
늘 느끼는 것 이지만
우리나라 인천공항 출입국 시스템은 정말 빨라요.
그렇게 출발 시간을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 오릅니다.
오밀조밀한 집들을 보며 ....
한참을 날아 갑니니다.
그렇게 가다보니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데 .........
전 저게 무슨 큰 항공모함인가?......했는데
바다 가운데 지은 공항 활주로 이더군요.
기술들 좋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가다보니....
뭉게구름이 나타나는것을 보니 열대지방으로 들어선게
실감이 납니다.
문득 생각이 납니다.
씩씩한 멍멍이~~~~
가녀린 바둑이와 ........
보이지 않는 어미.....
잘 지내고 있는지......
위에서 보면 꼭 솜털을 뿌려 놓은 것 같아요.
그렇게 4시간 여를 날아.........
드이어 괌이 보입니다.
저 아래 흰색의 둥그런 탱크는 유류 저장소입니다.
그렇게 공항에 무사히 착륙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감개가 무량 합니다.
저로서는 이번이 5번째 괌 여행 입니다.
혼자 올때 보다도 아들과 같이 오니 기분도 묘하고 더 좋네요.
다 아들녀석의 덕 이지만 말 입니다.
괌의 크기는 우리나라 제주도의 1/3 정도의
크기로 보시면 됩니다.
일단은 공항에서 미팅나온 분의 차를 타고.....
단체로 리조트로 이동을 합니다.
공항에서 리조트 까지 채 10분도 안걸리는 거리 입니다.
잠시 후 리조트에 도착을 하여
안내사항과 룸을 배정 받습니다.
리조트는 한국인들의 놀이공원 격인 PIC리조트 였습니다.
그레이드는 골드를 주네요.
참고로 PIC 리조트는
3단계의 등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골드는 가장 높은 그레이드로서
하루세끼 식사가 모두 제공되며
레스토랑에서 생맥주도 무제한으로 제공 됩니다.
그래서 속으로 또 한번 앗싸~~~ 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괌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리조트는
바로 PIC와 힐튼호텔 입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풀장과 놀이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 리조트들은 외국이 아니라 95% 이상이 한국인 여행객들 이어서
꼭 우리나라의 어린이 대공원 같은 분위기가 풍기기 때문에
외국이 아닌 한국같은 분위기 이고 때문에 국내에 여행을 온것같은
좀 소란스런 느낌이 들기 때문에 조용하고 안락한 것을 좋아 하신다면
다른 리조트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방 배정을 받고.......
방으로 들어오니 바닷가 쪽으로 이러한 광경이 펼쳐 집니다.
반대 쪽으로는........
괌 공항부근이 보이네요.
저 멀리 흰색의 긴 건물이 공항 입니다.
참고로.....
괌의 리조트 들은 투몬만을 중심으로 비치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장 북쪽으로 니꼬호텔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리프호텔, 웨스턴호텔, 하이얏트호텔, 하파다이호텔 등등의
고급 리조트 들이 있으며
더 아래로 내려가면 온워드호텔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 리조트 주변에 식당가는 당연히 고급리조트가 있는
하이얏트나 웨스턴호텔 근방이 가장 잘되어 있습니다.
PIC리조트는 중앙에 26층 짜리 로얄타워가 있고
좌측으로 한동이 있으며 우측으로도 한동이 있습니다.
우리는 중앙의 로얄타워 19층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 건물이 좌측동 이고.....
이 건물이 우측동 입니다.
세동 모두 룸에서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오션뷰 입니다.
수영장들 입니다.
녹색의 녹조라떼 풀장에서는 카약도 탈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은 각종 풀장이 여러개 있습니다.
수영장이나 비치에 입장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입니다.
저녁에는 바다는 6시에 출입을 금지 시키지만
수영장은 10시까지 놀 수 있습니다.
풀장들 모두가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
어른들 풀장은 없습니다.
때문에 어른들이 들어가면 깊이가 허벅지정도가 가장 깊은 곳 입니다.
룸의 컨디션 입니다.
대체적으로 깨끗한 편 이긴 하지만 고급스러움은 없습니다.
하기사 세계적으로 가장 좋다는 하이얏트 호텔은
집기가 모두 옛날 풍 입니다.
오래된 전통을 자랑 하듯이 고급스러움 보다는 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그러한 호텔 입니다.
참고로 두 베드위에 놓여있는 녹색의 무슨 카드 같은게 보이시죠?
저 카드가 요즘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에너지절약 즉 물도 절약하고 베드타올 세척시 세제를 줄여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에 동참하는 그린카드 인데요.
설명서를 보시면.....
일반적으로 베드타올은 3일에 한번씩 갈아주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내용 입니다.
즉 직원들이 방 청소를 할때
저 카드를 베드위에 놓으면 정리만 하고 교체를 하지 않고
저 카드를 치워놓으면 베드커버를 교체해 줍니다.
매일밤을 묶고나서 그렇게 더럽지 않다면 굳이 교체를 하는것 보다는
청소와 정리만 하고 다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