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12월4주/산냥이 소식/19

좌불상 2023. 12. 21. 16:07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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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항상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밥배달 하고 와서 포스팅을 하려면 시간 때문에  

댓글은 보지만 일일이 답글은 못달아 드리는점

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2.

냥이들 밥은 상시 찬조를 받습니다.

보내주실 분들께서는 비밀댓글로 말씀 하시면 

제 주소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녀석들 밥값을 충당 하기 위해서 적은 액수라도 응원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십시일반 이고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모아서 녀석들 밥을 사는데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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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다시 갑니다.

 

 

 

그렇게 가는데 어젯밤 부터 또 내린눈이 20쎈티 이상은 온듯 합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도착하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거기다가 바람도 강하고 아주 춥네요.

 

그래도 짐을 챙겨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렇게 죽자사자 올라가서 중간까지 올라 왔습니다.

올라갈 길에는 어제 제가 갔던 흔적만 남아 있네요

 

 

 

지나온 길은 걷는게 아니라 발을 끌고 왔습니다.

 

그렇게 숨좀 돌리고 지금부터 정상 까지 죽음의 문턱 입니다.

 

 

그렇게 미끌어지고 넘어지고 하며 일단은 올라 왔습니다.

계속해서 눈은 오고 전망도 안보이니 더 답답합니다.

 

 

 

그리고 다시가서

 

 

 

큰바위에서 한번 더 쉬고 다시갑니다.

 

 

 

그리고 보라터에 도착해서 부르니

 

 

 

눈속에서 수영하며 옵니다.

오늘은 날이 이래서 안올줄 알았는데 그래도 오네요

 

 

 

밥터에는 보라가 혹시나 하고 다녀간 흔적만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눈보라가 치니 바위 아래로 숨네요

 

 

 

처절한 삶 입니다.

 

 

 

그리고 추운지 자꾸 저한테 늘러 붙습니다.

 

 

 

그래서 눈을 대충 치우고

 

 

 

밥을 줍니다.

 

 

 

그래도 배가 고프니 잘 먹습니다.

 

 

 

그렇게 잘 먹더니

 

 

 

이제 다 먹은듯 합니다.

 

 

 

그리고 물도 마시네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