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보라카이

보라카이 하안거/16

좌불상 2019. 1. 25. 13:22

 

 

그렇게 푸카비치 구경을 끝내고 다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돌아 옵니다.

 

 

오다보니 점심때가 되어 비빔국수를 먹으러 꽐라로 다시 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맥주 한잔부터 후딱 마시고......

 

 

 

 

 

비빔국수를 정신없이 먹어 댑니다.

 

 

 

그리고 아래 빵집에서 친구네 아이들 줄 빵좀 사 들고

 

친구네로 터덜터덜 걸어 갑니다.

 

 

 

 

가다보니 새 건물을 지으려고 헌 건물을 헐고 있네요.

 

 

보라카이 내에서는 일년내내 이러한 공사가 돌고돌며 이어 집니다.

 

그래서 메인로드 근처는 늘 좀 소란스러운 분위기 입니다.

 

 

 

 

 

큰 건물 군데군데는 편리성을 위하여 이렇게 ATM 기기도 자주 보입니다.

 

 

 

 

그렇게 슬슬 걸어서 친구네 가게앞에 오니.....

 

 



 

소나기가 휩쓸고 지나가서 길이 한강이 되어 버렸네요.

 

 

보라카이에서는 순간순간 비가 잘 지나가기 때문에 길이 이러한 곳이

 

많습니다.

 

 

 

때문에

 

 

물에 빠져 다니실 각오를 하시고 간편한 샌달 같은 것을 신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리조트에 들어가면 가능하면 바로 발을 깨끗이 닦도록 하세요.

 

저런곳은 환경이 많이 나빠서 오염된 물 들이거든요.

 

 

때문에 발에 상처가 있다거나 무좀 또는 발의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감염되면 아주 오래가고 고생을 하십니다.

 

 

엊그제 말씀을 드린 맛사지샆 하는 아우님도 감염 되어서

 

완치되는데 까지 5년이 걸렸다고 하더군요.

 

 

다닐때 마다 늘 저런곳을 다녀야 하니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되기가

 

그렇게 힘들단 말 이겠지요.

 

 

 

 

 

그렇게 친구네로 와서......

 

 

 

사온 빵을 아이들에게 주고......

 

 

 

 

 

사진한장 찍어주고.................

 

 

 

 

 

첨벙첨벙 리조트로 걸어 갑니다.

 

 

 

 

 

그렇게 리조트로 돌아와서

 

저도 발 부터 닦고..................

 

 

 

 

딸래미 줄 선물 입니다.

 

 

어려서부터 TV에서 스펀지를 보더니 나이먹은 지금도 스펀지라면

 

사족을 못 씁니다.

 

밥도 스펀지를 보면서 먹습니다.

 

 

 

그래서 아까 리조트로 오는데 길거리에서 저러한 스펀지 캐릭터가 있는

 

베게가 보이길래 앗싸~~~~ 하고

 

인정사정 볼것없이 사 버렸습니다.

 

 

 

아마도 가져가면 딸래미가 좋아서 잠도 못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까 푸카비치 친구네서 악세사리 좀 팔아 주느라 몇개 샀습니다.

 

재료는 다 푸카쉘로 만든겁니다.

 

 

 

 

 

그러다가 다시 나와서............

 

 

 

오후 썬텐을 시작 합니다.

 

저녁 시간이 되니 바람이 은근히 많이 부네요.

 

 

 

 

오후 3시가 되니 리조트에 근무하는 친구인 구곡이가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엊그제도 말씀을 드렸지만 타고다니는 작은 조각배를 타고서....

 

 

 

파도가 치는 바다를 향하여 저렇게 갑니다.

 

 

 

 

 

파도가 1미터 이상 은근히 높길래 가는데 괜찮겠냐고 물어 보았더니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그러면서 저렇게 가는데 쳐다보는 제 심장이 떨리더라구요.

 

 

 

 

필리핀 사람들은 아마도 어려서부터 바다에서 자라고 친숙해 져서

 

바다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는 듯 하더군요.

 

 

어떤날은 어린 아이들이 파도가 2미터 이상 되는데도

 

먼 거리에서 수영을 하는것을 보고 물에 빠진줄 알았었습니다.

 

 

파도가 높으니 파도 가운데로 머리가 보였다 안 보였다를

 

반복하더군요.

 

 

그렇게 나오지도 않고 2시간 정도를 수영하는 것을 보고

 

제가 놀란적도 있었습니다.

 

 

 

 

 

 

저 친구도 파도사이로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잘 가더군요.

 

 

 

내일 아침에 제 눈에 띄면 무탈 한거고.....

 

안띄면??????

 

 

 

 

 

그리고 이런 썬텐 타임에......

 

 

 

이게 빠지면 안되죠.

 

밥은 못먹어도 맥주는 마셔야죠.

 

 

 

 

 

 

그렇게 썬텐을 하고 있는데.....

 

 

 

어떤 어머니와 딸래미가 오더니......

 

 

 

 

 

저 자리에 앉자서 1시간 이상을

 

딸래미는 모래를 가지고 놀고

 

오마니는 폰을 가지고 놀고......

 

 

 

 

 

 

지나가던 친구가 저를 보더니......

 

 

아~ 팬티도 벗고서 혀~~~~~ 그러더군요.

 

 

 

 

 

 

제가 썬텐 할때도 수시로 다가와서 불편한 것 없슈?.........하고

 

늘 확인하고 체크하는 듬직한 친구 수문장인 루치아노가

 

오늘은 왠일로 터미네이터 스타일로 변신을 하고 왔네요.

 

 

 

 

그리고 늘 오후 4시가 좀 넘으면.....

 

 

 

까띠끌란 항에서 출발해서 바탕가스로 가는 화물선과.........

 

 

 

 

 

민도르로 가는 여객선이 저렇게 앞을 지나 갑니다.

 

 

 

 

 

어이쿠~~~~깜짝이야~~~~~~~~~

 

 

제가 글을 쓸려고 화면을 내리다가 제가 다 놀랬네요.

 

 

 

 

 

한 처자가 혼자서 걸어오더니 하필 제 앞에서 후딱 벗더니......

 

수영을 하다.....

 

나와서 누워 있다를 반복 하네요.

 

 

 

 

 

그런데 ..............

 

그런데 말 입니다.

 

 

제 생각은 왜 그리 잘 맞을까요?

 

 

제가 저 처자가 저 자리로 오길래  저 처자는 분명이 1시간 이내에

 

다른 남자한테 채여간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늘 주변에서 비치가를 주시하고 있는 매의 눈을 가진 남정네들이

 

그냥 보고만 있을리가 없죠.

 

 

딱 30분이 지나니 남자 한명이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더니

 

처음에는 10미터 근처에서 뭐라 말을 걸더니.......

 

10분 지나니 5미터 이내로 접근을 하고.....

 

또 10분이 지나니 바로 옆에까지 가더니

 

또 10분이 지나니 둘이서 웃고 얘기하고 .........

 

 

 

 

그 후로는요?????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네유~~~~~

 

 

 

 

 

그렇게 오후를 마무리 하고 들어와서 닦고 저녁을 먹는데.......

 

 

 

 

햐~~~~

 

어제 이녀석이 또 왔네요.

 

 

레스토랑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저를 보더니

 

잽싸게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음식을 추가로 2인분 시켰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하고 치킨 바베큐를 시켜서 둘이서 배부르게 나누어 먹었네요.

 

 

 

 

그랬더니......

 

 

 

다 먹었으면 그만 가라고 해도

 

어제처럼 저 자리에서 제가 다 먹을때 까지 꿈쩍도 안고

 

저렇게 앉아 있더군요.

 

 

 

 

 

그나마 저하고 같이 자자고 방까지 안 따라온게 다행인건지.....

 

도대체 난 누구하고 보라카이에 여행을 온건지.......

 

 

 

 

  

  

 

 

다음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