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시가서
중간에 도착해서 녀석들을 부르니
오늘도 츄바카만 있습니다.
재롱이는 며칠째 안보입니다.
무슨일이 없어야 할텐데....
츄바카는 여기에서 태어나서 이 자리를 떠난적이 없습니다.
벌써 10년째 이 봉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건을 깔고
밥을 줍니다.
잘 먹습니다.
그런데 왠 바람은 이리도 불어 대는건지....
그렇게 평소 보다도 많이 먹더니
바로 귀가를 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다시 내려 가는데
한 300미터 쯤 내려가다 보니 누가 위에서 웁니다.
그래서 들으니 이건 꼬짤이 목소리 인데....
왜 여기까지 올라왔지?...하고 부르니
내려 옵니다.
비도 오는데 왜 여기까지 온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