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길에....
다시 파출소에 들려서 근무자를 괴롭히고....
아까 냥이가 있는곳에오니..
닭살은 안먹고 어데로 갔네요.
그런데 옆에 부어준 밥은 어지간히 먹었네요.
그래..
그렇게라도 먹고 기운 차려서 다시 건강해야지....
그렇게 돌아와서 자는데..
뭔 바람소리가 밤새 들리는지....
서너번을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바람이 좀 자나 쳐다보니...
웬걸...
바람이 더 심하게 붑니다.
아~~
내일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 자다가...
다음날 일어나니...
서서히 해가 올라옵니다.
오늘도 날은 좋습니다.
대신에 바람은 하염없이 부네요.
그래서 자꾸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보는데..
오늘도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 이라네요.
그래도 혹시나.....하고 배가 들어 오는지 항구로 나가봅니다.
원래는 배가 들어오나 못들어오나 문자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저 한테는 포항에서 들어올때만 문자가 오고 여기 들어와서 부터는
한번도 않오네요.
제 폰이 구형폰 이라서 그런가......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내려가다가 어제 냥이 밥 부어준 곳을 다시보니...
오~
남은것을 다 먹고 갔네요.
아마도 배가 많이 고팠던듯 합니다.
그나마 아직 버티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그래서 좀 더 부어주고....
터미널로 갑니다.
괭이야...
잘 잤니?
그랬더니 쳐다보네요.
저를보고 도망도 안가네요.
그러면서 자꾸 끽끽~ 거립니다.
그런데 네 밥은 없다...
미안하다...
제 글을 보시는 분 들처럼 잘 생겼습니다.
오늘도 날은 좋고...
그래서 기대감을 가지고 터미널로 들어 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