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또 배달을 나갑니다.
의지의 기수 입니다.
많이 가무네요.
저 많은물 처럼 저수지에도 물이 가득차길 바래봅니다.
바람도 없고 잔잔 하네요.
다음날 아침 .......
백구네를 다가가서 백구가 모르게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가 보는데.........
들켰습니다.
백구가 아니라 귀신 입니다.
제가 백구를 속일려고 하는게 얼마나 어리숙한 짓인지
늘 느낍니다.
좋답니다.
펄펄 뜁니다.
너 지난번에 몸살 안났었니?
참 순진한 녀석에요.
다리도 핧아주고....
너 지난번에 엎어준값 내놔.......
돈 ~ 읍는디유~~~~
그래서 간식 좀 주니....
이녀석이 약아져서 요즘은 밥을주면 저렇게 모아놔요.
그리고 나중에 하나하나 먹더라구요.
그리고 올라 갑니다.
역시나 첫 봉우리로 해서..........
돌고 내려와야죠.
그렇게 올라가다가....
중턱에서 숨을한번 쉽니다.
오늘도 날은 대단 하네요.
그렇게 올라 가다가 가파른 정상을 올려치는데 ...........
엥?
앞쪽에서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딱 들으니 바둑이 목소리네요.
지난번에 중간 봉우리와 정상의 중간에 있었는데
오늘은 마지막 봉우리 까지 왔나봅니다.
나를 마중 나온건지....
그래서 바둑아~~ 맘마먹자~~~ 하고 불렀더니....
오~~~
위에서 울면서 내려 옵니다.
먹을게 없으니 등산객들을 따라서 마지막 봉우리 까지 온듯 합니다.
저를 보더니 무지 울어 대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