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626/산냥이소식/1

좌불상 2019. 1. 28. 14:02

 

 

금요일 저녁...

 

 

 

또 배달을 나갑니다.

 

의지의 기수 입니다.

 

 

 

 

많이 가무네요.

 

저 많은물 처럼 저수지에도 물이 가득차길 바래봅니다.

 

 

 

 

 

바람도 없고 잔잔 하네요.

 

 

 

 

다음날 아침 .......

 

 

 

 

백구네를 다가가서 백구가 모르게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가 보는데.........

 

 

 

 

 

들켰습니다.

 

백구가 아니라 귀신 입니다.

 

제가 백구를 속일려고 하는게 얼마나 어리숙한 짓인지

 

늘 느낍니다.

 

 

 

 

 

좋답니다.

 

 

 

 

 

펄펄 뜁니다.

 

 

 

 

 

 

너 지난번에 몸살 안났었니?

 

 

 

 

 



 

참 순진한 녀석에요.

 

 

 

 

 

다리도 핧아주고....

 

 

 

 

 

너 지난번에 엎어준값 내놔.......

 

 

 

돈 ~ 읍는디유~~~~

 

 

 

 

 

그래서 간식 좀 주니....

 

 

 

 

 

이녀석이 약아져서 요즘은 밥을주면 저렇게 모아놔요.

 

그리고 나중에 하나하나 먹더라구요.

 

 

 

그리고 올라 갑니다.

 

 

 

역시나 첫 봉우리로 해서..........

 

 

 

 

 

돌고 내려와야죠.

 

 

 

 

그렇게 올라가다가....

 

 

 

 

중턱에서 숨을한번 쉽니다.

 

오늘도 날은  대단 하네요.

 

 

 

 

 

 

그렇게 올라 가다가 가파른 정상을 올려치는데 ...........

 

 

 

 

엥?

 

앞쪽에서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딱 들으니 바둑이 목소리네요.

 

 

 

지난번에 중간 봉우리와 정상의 중간에 있었는데

 

오늘은 마지막 봉우리 까지 왔나봅니다.

 

 

나를 마중 나온건지....

 

 

 

 

 

그래서 바둑아~~ 맘마먹자~~~ 하고 불렀더니....

 

 

 

 

 

오~~~

 

위에서 울면서 내려 옵니다.

 

 

 

 

 

먹을게 없으니 등산객들을 따라서 마지막 봉우리 까지 온듯 합니다.

 

저를 보더니 무지 울어 대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