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가서...
오늘은 배가 들어오냐고 물어 보았더니...
정상적으로 라면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출발인데...
바람이 불어서 오후3시에 늦게라도 들어오는지 못들어 오는지
판단을 한다고 하네요.
아~~
기상청을 철썩같이 믿고 왔는데....
그때 해가 올라오면서....
어제처럼 주변으로 무지개가 펼쳐지네요.
무지개를 보면 재수가 좋다고 했는데....
오늘 늦게라도 나갈수 있을려나?
그렇게 바다를 쳐다보니 야속하게도 파도만 몰아 칩니다.
그래서 한숨을 팍~ 쉬고....
그럼 오늘은 뭐하나......고민 하다가...
그래...
또 산에나 가자.....하고 숙소로 돌아 옵니다.
저 꼭대기에 서 있는 향나무는 2천년 된것 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때부터 같이 안살았으니 확인할 길은 없네요.
하늘은 저를 약올리는듯이 점점 더 맑아집니다.
구름한점 없이 좋은날 이네요.
배가 움직이는 것은 비 하고는 상관없고 바람하고만 연관되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왜 바람을 피우는겨....
그렇게 다시 돌아오는데 어떤분들이 갈매기들 먹이를 주면서
사진을 찍네요.
제 입장은 생각도 않하고 참 속 편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