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슬슬 내항을 빠져 나갑니다.
큰 배들은 내항에서는 속도를 못내요.
속도를 내면 파도 때문에 정박해 있거나 운항중인 작은 배들이
혼쭐 나거든요.
그렇게 빠져 나가는데....
아~~
신항에 바로선 세월호가 보입니다.
오랜 세월만에...
다시 바로 섰는데...
녹쓸고 파손되어서....
참 보기가 그렇네요.
빨리 남은 분들도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 배도 큰 배인데 손바닥 만하게 보이네요.
그렇게 내항을 빠져나가면서....
속도를 좀 올립니다.
그래봤자 최대속도가 시속 한 40키로 되나요?
그렇게 진도를 돌아 나갑니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이 불기 시작 합니다.
저 멀리 진도 첨찰산도 보이고....
엔진은 힘차게 돌아 갑니다.
목포에서 진도만 빠져 나가면.....
제주까지 반은 간 셈이죠.
저 멀리 보길도와 노화도도 보입니다.
그렇게 진도 팽목항을 지나 갑니다.
진도 VTS도 보이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