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산을 빠져 나갑니다.
총 9시간이 걸렸네요.
그렇게 무사히 하산 후
짐을 정리 후 다시 차를몰고 내려 갑니다.
동부 횡단로를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한라산 중간에 있는
중간산록도로를 따라 갑니다.
이 도로가 제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로중에 하나 입니다.
그렇게 성읍 민속마을도 지납니다.
물론 구경할려고 내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갑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일출봉 들어가기전에 섭지코지도 들려봅니다...
이곳은 전에 뭔가를 촬영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북적 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돌아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성산으로 갑니다.
점점 가까워 집니다.
할아벙~츙셩~~
그렇게 일출봉 아래에 숙소를 잡고 주차를 할려고 했는데
주차장이 다 차서 차를 댈곳이 없네요.
그래서 숙소 앞 길가에 차를 댈려고 했더니
그곳이 마침 파출소 주차장 앞 이라서
경찰분이 나오시더니 입구에 차를 대면 않됩~~~~~ 하다가...
저를 보더니...
어?
형님?
어?
너 성산 꼴뚜기 아니냐?
예...형님...
제주 오시거에요?
어..그래...
넌 언제 제주에서 이쪽으로 넘어왔냐?
아~~예
5개월 되었어요......
여기는 아무래도 좁은 동네라서 근무가 좀 편하긴 하네요.
아~ 그랬구나....
아이들도 잘 크고?
집사람도 건강 하시고?
예...형님....
형수님 건강은 좀 어떠세요?
같이 안오신거에요?
건강이야 뭐 늘 그렇지 뭐..
이번에는 혼자 건너왔다....
지금 오시는거에요?
아녀...
그저께와서 돌다가 오늘 한라산 올라 갔다가 내려와서
오늘은 여기에서 묵을려고....
아~그러셨군요.
그럼 차를 댈데가 마땅치 않으시면 여기 파출소 주자장에 대세요.
그럴까?
괜찮나?
아~ 그럼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 그럼..고맙다....
나 이제 닦고 저녁먹으러 갈테니 고생해라....
예....형님
즐거운 여행 하시고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그래...
수고하고....
그렇게 차를 대는데....
잉?
넌 뭐꼬?
조 녀석이 오다가 저를 보더니 담뒤로 도망가더니 앉아서 쳐다보네요.
그래서...
맘마먹어라.....하고 밥을 좀 부어주고....
숙소로 들어가서 창문은 젖히니 눈 앞에 바로 일출봉이 보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