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캔은 순식간에 먹어 버립니다.
깨끗이 비우고...
잘 먹었다고 입맛을 다시고....
설거지 까지 완료.....
그래서 멍멍이 몫였던 남은 캔 하나는
실은 제가 이따가 컵라면을 먹을때 넣어서 먹을려고 했는데
바둑이가 애처로워서 제가 참고
바둑이에게 다 주어 버립니다.
오늘은 그렇게 멍멍이 덕분에 두개 먹네요.
잘 먹습니다.
이것도 번개처럼 먹어 치웁니다.
아~~
양심도 없는 바둑이.....
컵라면에 넣어먹게 조금만 남겨주지....ㅠㅠ
태극기는 살살 나부끼고....
싹싹....
잘 먹네요.
아~~
속쓰려...
치사한 늠~~~~
좀 남겨주면 않되나....ㅠㅠ
그래서 저도 같이 놀아주고 갈려고 한끼를 때웁니다.
그랬더니 얼씨구?
라면 그릇의 겉 모습만 보고도 입맛을 다시네요.
바둑이도 글을 읽을줄 아나
도대체 제조회사를 어케 아는건지......
야~~~바둑이 이거....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안줄까봐 아주 지키고 앉아 있네요.
저한테는 아는척도 안합니다.
전 이제 완전히 개털입니다...ㅠㅠ
라면귀신들 입니다.
아참 거 빨리좀 주쇼 잉?
난 안불어도 잘 먹는당께~~~~
빨리 안주면 발로차서 엎어지면 먹을기세 입니다.
그래서 이러다가는 제가 먹을것도 없어질것 같아
불기전에.....
밥을 먹으라고 밥그릇에 밥을 충분히 부어 줍니다.
이걸 먹으면 배가 불러서 컵라면은 못먹겠죠.
지가 내 생각을 어떻게 알겨~~~
어제 부어준 밥그릇을 보니 비에 맞아서 부어준 것의 반정도는 남았는데
다 불어 버렸더군요.
그러니 바둑이는 못 먹고 작은 개미들만 수백마리가 득실 거리길래
버려버렸습니다.
그런데...
어쭈구리?
그런데 밥을 주어도 먹을 생각을 않하고
컵라면은 내꺼다~~~~하듯이
옆에서 컵라면을 지키고 있습니다.
절대로 저에게 뺏기면 않된다는 각오 인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빨리 안주니 와서 밥을 먹네요.
그리고 다시 컵라면을 지키러 옆으로 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