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멍멍이를 위해 부지런히 갑니다.
안개는 점점 벗어지는데 날은 어지간히 더웁네요.
습도가 높으니 숨쉬기도 힘이듭니다.
그렇게 힘든거 누가 하라고 했냐구요?
아~~ 예~~~~
죄송합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가서 큰바위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은 어지간하면 바람이 잘 부는곳인데
오늘은 바람도 한점없네요.
이제 한정상까지 300미터 남았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멍멍이를 부르며 올라갑니다.
그렇게 부르면서 가면 혹시나 주변에 있으면 울면서 나오거든요.
과연 있을련지....
그렇게 부르며 올라 가는데.....
한 150미터 아래 계단이 시작되는 점에 다다르니
얼핏 멍멍이가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몇번을 더 불렀더니...
오~
멍멍이가 정상쪽에서 부터 제 목소리를 들었는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오니 마중까지 나왔네요.
그러면서 배가 고픈가 연신 울어대네요.
멍멍이도 한 3주를 잘 못먹었을테니 배가 고프기도 하겠지요.
일단 보기에는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는듯 합니다.
여전히 멋진 모습이구요.
저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오늘은 혹시나 했던 두녀석 모두 보게되어 마음이 저도 좋습니다.
그래서 맘마줄께 올라가자.....했더니...
저렇게 앞서 갑니다.
그러다가 뒤에 따라 오기도하고.....
제가 늦으면 앞서가기도 합니다.
저렇게 잘 가다가...
제가 힘이들어 늦으면 저렇게 앉아서 빨리좀 오라고 냥냥 거립니다.
에휴~~
넌 네발이고 난 두발 이잖니.......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