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731/산냥이소식/9

좌불상 2019. 1. 30. 11:04

 

 

그러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물이 글썽글썽.....

 

 

제가 간다는 것을 아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 더 서울구경을 시켜 줍니다.

 

 

 

 

 

어데가 보이는지 뚫어지게 처다보네요.

 

 

 

 



 

그러면서 좋다고 오옹~ 거립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 놓고....

 

 

 

 

 

 

 

나 이제 간다....

 

내일 도 올테니 배고프면 남은 밥 먹고....했더니....

 

 

 

 

 

저렇게 누워서....

 

 

 

 

 

제 손을 발톱으로 톡톡 칩니다.

 

 

 

 

 

가지말고 더 놀아달라고 그러는건지...

 

 

 

 

 

이번에는 두 발로 제 손가락을 잡습니다.

 

 

 

 

 

그러더니 놓아주질 않네요.

 

 

 

 

 

그런데 날카로운 발톱으로 긁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 이제 가야해....

 

 

 

 

 

내일 또 올테니 밥 잘먹고 다른데 가지말고....

 

 

 

 

 

그랬더니 가지말라고 또 저렇게 뒹구네요.

 

 

 

 

 

말은 못해서 그렇지 하는짓이 기가 막힙니다.

 

 

 

 

 

이쁜짓 할테니 가지 말라는거죠.

 

 

 

 

 

참으로 발길이 안떨어 집니다.

 

 

 

 

 

그래서 제가 나 이제 가야한다니까.....

 

혹시나 멍멍이도 기다릴테니 가서 밥 줘야해.....했더니

 

꼭 말귀를 알아들은 것 처럼 저렇게 가만히 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