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물이 글썽글썽.....
제가 간다는 것을 아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 더 서울구경을 시켜 줍니다.
어데가 보이는지 뚫어지게 처다보네요.
그러면서 좋다고 오옹~ 거립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 놓고....
나 이제 간다....
내일 도 올테니 배고프면 남은 밥 먹고....했더니....
저렇게 누워서....
제 손을 발톱으로 톡톡 칩니다.
가지말고 더 놀아달라고 그러는건지...
이번에는 두 발로 제 손가락을 잡습니다.
그러더니 놓아주질 않네요.
그런데 날카로운 발톱으로 긁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 이제 가야해....
내일 또 올테니 밥 잘먹고 다른데 가지말고....
그랬더니 가지말라고 또 저렇게 뒹구네요.
말은 못해서 그렇지 하는짓이 기가 막힙니다.
이쁜짓 할테니 가지 말라는거죠.
참으로 발길이 안떨어 집니다.
그래서 제가 나 이제 가야한다니까.....
혹시나 멍멍이도 기다릴테니 가서 밥 줘야해.....했더니
꼭 말귀를 알아들은 것 처럼 저렇게 가만히 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