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밥좀 주고....
기지개도 켜고....
이따가 보자...하고.....
올라갑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려 100미터 앞도 잘 안보입니다.
오늘도 할수없이 평소처럼 첫 봉우리부터 올라갑니다.
어제 바둑이가 첫 봉우리 근처에 있었으니
오늘도 그 부근에 있을지 모르니 할수없이 첫 봉우리부터 갑니다.
한참을 가는데도 줄기차게 내리네요.
그렇게 어제 바둑이가 있던 첫 봉우리 2/3 정도 올라 갔는데
엥?
앞쪽에서 바둑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맘마먹자고 불러도 안나오고 울음소리만 들립니다.
그래서 어데서 우나...하고 쳐다보니
저 바위 틈에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바위틈을 보니.....
아~~~
저 바위틈에서 비를 맞지않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마도 봉우리에서 있다가 비는오고
배가 고프니 저를 찾아 내려온것 같습니다.
에휴~~
불쌍하네요.
비가 내리니 제게 불러도 안나오고 울어대기만 합니다.
그래서 후딱 밥을 줍니다.
그랬더니 잘 먹네요.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여기까지 내려와서.....
그나마 비를 맞지않는 구석에 숨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정신없이 먹어대네요.
밥을 먹으면서도 연신 냥냥~ 거리네요.
오늘도 밥을 주게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