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030/산냥이소식/34

좌불상 2019. 2. 12. 13:12

 

 

그렇게 한녀석을 쓰다듬어주면....

 

 

 

 

 

그런 모습을 보고있던 다른 녀석들도 샘이나서

 

자기들도 해 달라고 저한테 점점 가까히 오거든요.

 

 

 

 

 

즉 점점 제가 사탕발림을 하는거죠..ㅎㅎ

 

 

 

 

 

그러다가 정이들면 이렇게 먹보처럼 안떨어집니다.

 

 

 

 

 

계속해서 제 곁에서 이렇게 놉니다.

 

 

 

단 냥이들은....

 

발톱으로 상대방이 다칠까봐서

 

백구처럼 달려들지는 않아요.

 

 

 

 

 

요 녀석들도 보세요.

 

 

아까보다도 훨씬 더 옆으로 와서 도망도 안가죠.

 

 

 

 

 

그런데 이때...... 

 

 

 

 

먹보가 갑자기 땅바닥에 눕더니....

 

뒹굴기 시작을 합니다..ㅎㅎ

 

 

 

 

 

바둑이 처럼 아주 재롱을 잘 핍니다.

 

 

 

 

 

그러면서도 저하고 눈을 떼지않고.....

 

 

 

 

 

저를 쳐다보면서 저렇게 뒹구네요.

 

 

 

 



 

이젠 먹보는 완전히 제 편이 되었습니다...ㅎㅎ

 

 

 

 

 

아구~잘한다~~~~했더니

 

 

 

 

 

끝도없이 저럽니다...ㅎㅎ

 

 

 

 

 

도대체 끝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야~~먹보야~~

 

 

 

 

 

그만 좀 해라......해도

 

 

 

 

 

소용이 없습니다....ㅎㅎ

 

 

 

 

 

그래서 제가...

 

 

나 이제 간다......했더니...

 

 

 

 

 

그제사 저렇게 쳐다보면서 발딱 일어나네요...ㅎㅎ

 

 

 

 

 

요녀석은 옆에서

 

그러등가~말등가~~ 입니다..ㅎㅎ

 

 

 

 

그렇게 일어서서 가면서 다시한번 테스트를 합니다.

 

 

 

제가 좀 내려가다가 다시한번

 

먹보야~~~ 하고 부르니....

 

 

 

 

 

역시나 먹보는 죽자사자 달려 옵니다....ㅎㅎ

 

 

 

상황이 어떻게 된거냐면요.....

 

 

 

 

제가 지금까지 저 위 소나무 아래 평상에서 놀았거든요.

 

 

 

그리고 이곳까지 와서 먹보를 부르니....

 

먹보가 저 소나무 아래 평상위에 있다가 그 아래로 쭉

 

돌로 쌓은 축대가 보이시죠?

 

 

높이가 한 2-3미터 쯤 되는데 먹보가 얼마나 급했는지

 

저곳을 뛰어 내릴려고 하다가 떼구르르~~~~굴러서

 

떨어진 다음에 저렇게 달려 오는 겁니다...ㅎㅎ

 

 

 

그러더니 둘째 녀석도 넘어지며 달려오고...

 

 

 

 

새끼까지 구르면서 달려옵니다.

 

 

녀석들이 그렇게 구르는 순간에 머리를 바위에 부딪쳐서

 

다치지나 않을련지 걱정이 되더라구요..ㅎㅎ

 

 

 

 

 

 

여튼 이 세녀석은 줄줄이 사탕으로 제가 부르면 달려오네요.

 

 

 

 

 

그렇게 따라오길래....

 

 

먹보야......

 

나 이제 가야하니 그만 따라와라...

 

나중에 또 올께.....하니

 

저렇게 앉아 버리네요.

 

 

 

 

 

 

그러더니 더 이상 안따라 옵니다.

 

 

 

 

 

그렇게 제가 멀어지는 모습을 세 녀석이 저렇게

 

한참을 쳐다보고 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