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녀석을 쓰다듬어주면....
그런 모습을 보고있던 다른 녀석들도 샘이나서
자기들도 해 달라고 저한테 점점 가까히 오거든요.
즉 점점 제가 사탕발림을 하는거죠..ㅎㅎ
그러다가 정이들면 이렇게 먹보처럼 안떨어집니다.
계속해서 제 곁에서 이렇게 놉니다.
단 냥이들은....
발톱으로 상대방이 다칠까봐서
백구처럼 달려들지는 않아요.
요 녀석들도 보세요.
아까보다도 훨씬 더 옆으로 와서 도망도 안가죠.
그런데 이때......
먹보가 갑자기 땅바닥에 눕더니....
뒹굴기 시작을 합니다..ㅎㅎ
바둑이 처럼 아주 재롱을 잘 핍니다.
그러면서도 저하고 눈을 떼지않고.....
저를 쳐다보면서 저렇게 뒹구네요.
이젠 먹보는 완전히 제 편이 되었습니다...ㅎㅎ
아구~잘한다~~~~했더니
끝도없이 저럽니다...ㅎㅎ
도대체 끝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야~~먹보야~~
그만 좀 해라......해도
소용이 없습니다....ㅎㅎ
그래서 제가...
나 이제 간다......했더니...
그제사 저렇게 쳐다보면서 발딱 일어나네요...ㅎㅎ
요녀석은 옆에서
그러등가~말등가~~ 입니다..ㅎㅎ
그렇게 일어서서 가면서 다시한번 테스트를 합니다.
제가 좀 내려가다가 다시한번
먹보야~~~ 하고 부르니....
역시나 먹보는 죽자사자 달려 옵니다....ㅎㅎ
상황이 어떻게 된거냐면요.....
제가 지금까지 저 위 소나무 아래 평상에서 놀았거든요.
그리고 이곳까지 와서 먹보를 부르니....
먹보가 저 소나무 아래 평상위에 있다가 그 아래로 쭉
돌로 쌓은 축대가 보이시죠?
높이가 한 2-3미터 쯤 되는데 먹보가 얼마나 급했는지
저곳을 뛰어 내릴려고 하다가 떼구르르~~~~굴러서
떨어진 다음에 저렇게 달려 오는 겁니다...ㅎㅎ
그러더니 둘째 녀석도 넘어지며 달려오고...
새끼까지 구르면서 달려옵니다.
녀석들이 그렇게 구르는 순간에 머리를 바위에 부딪쳐서
다치지나 않을련지 걱정이 되더라구요..ㅎㅎ
여튼 이 세녀석은 줄줄이 사탕으로 제가 부르면 달려오네요.
그렇게 따라오길래....
먹보야......
나 이제 가야하니 그만 따라와라...
나중에 또 올께.....하니
저렇게 앉아 버리네요.
그러더니 더 이상 안따라 옵니다.
그렇게 제가 멀어지는 모습을 세 녀석이 저렇게
한참을 쳐다보고 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