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2018년 연말 - 41

좌불상 2019. 1. 7. 11:26




좀 기다려라...





야~ 뭉뭉아...






넌 아직도 물 덜 마셨냐?






어휴...저 뭉뭉이...


나 못마시게 다 마실려고 하네....





에이...


집에나 갈까?



아녀...


그럼 라면을 못먹지....




오~


멍멍이가 물을 다 마셨나보네...





이젠 내가 마셔야지...






아~ 고자식..




물을 많이도 마셨네.....






야~ 다 마실려고 하다가 그래도 너를 생각해서 남겨둔거다....






그래...


눈물나게 고맙다.....





그런데...






저 라면은 언제주나?






츄바카가 물 마실때 내가 먹어야 하는데....






저 ~ 라면좀 줍쇼....







좀 기다려라...


너 혼자만 먹으면 않되지....





츄바카가 물을 다 마시면 같이 먹자....






아~ 고집불통이네...


그냥 나만주면 않되나?




그렇게 밥을 챙기고 있는 사이에.....


아이구야...


야~~~~~~~~~~~~너~~~~~~~~~~~



어휴~~~~


저 뭉뭉이...




밥을 빨리 안준다고 눈치보다가 준비하던 그릇을


잽싸게 그릇을 발로쳐서 엎어져 버렸네요...ㅠㅠ



그래서 성질나서...


머리를 한대 퍽~ 했더니....... 






저렇게 계단 아래로 들어가서 눈치보며 울고 있네요.





그래서 흙묻은 것을 물에 다시 헹구어서....




자~ 와서 먹어라...했더니....






츄바카는 먹는데 멍멍이는 먹을 생각을 않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