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211/산냥이소식/39

좌불상 2019. 2. 14. 13:33

 

 

달려 오다가....

 

 

 

수풀사이에 있던 참새들이 날아가니

 

잡을려고 펄쩍펄쩍 뛰네요.

 

 

 

 

 

그런데 참새들이....

 

먹보야~~ 나 잡아봐라~~~~~하고 가만히 있나요.

 

 

 

먹보는 바보래요~~ 하고 놀리면서 날아가니...

 

저렇게 앉아서 씩씩~ 대고 있다가.....

 

 

 

 

제가..

 

먹보야 ~~

 

참새가 너를 잡겠다~~~~~했더니...

 

 

 

 

 

열 받았나 다시 가더니....

 

 

 

 

 

저렇게 쳐다 보면서....

 

 

 

 

 

나꿔챌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그래서 제가...

 

먹보야~~

 

참새 구경 보다는....

 

 

 

 

 

서울구경이 더 좋은거다...하고

 

 

 

 



 

다시 서울구경을 시켜 줍니다.

 

 

 

 

 

저 앙~ 다문 입좀 보세요...ㅎㅎ

 

 

 

 

 

너 컬러 콘택트 렌즈는 어디에서 구한거냐?

 

 

 

 

 

그리고 다시 내려오는데도

 

꼭 참새구이를 먹겠다는 신념으로  저러고 있네요.

 

 

 

 

그래서 저도 가야해서....

 

 

 

잘 있어라....하고

 

 

 

 

 

내려 갑니다.

 

 

 

 

 

그러자 집으로 가던 먹보가.....

 

 

 

 

 

다시 방향을 틀더니....

 

 

 

 

 

 

갑자기 저한테로 역주행을 시작 합니다...ㅎㅎ

 

 

 

 

 

그리고 다가와서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ㅎㅎ

 

 

이거 참 가야할 시간인데 가지는 못하고 답답하네요.

 

 

 

 

 

그래서...

 

먹보야?

 

서울구경 한번 더 하자고?

 

하고......

 

 

한번 더 시켜 줍니다.

 

 

 

먹보가 이러는 것은

 

냥이들은 평소에 해 보지 않은 어떤 행동을 해 주면

 

그것에 재미들려서 자꾸 반복적으로 해 보고 싶어서

 

저러는 겁니다.

 

 

 

 

집에서 키우는 녀석들도 평소에 집에 없던 보잘것 없는

 

비닐봉지나 박스를 주면 죽자사자 그 안으로 들어 갈려고 하고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그런한것이 새로운 사물에 대한 탐색전(?)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는 행동인거죠.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