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1월1주-산냥이 소식/21

좌불상 2019. 1. 11. 15:11



그러자 저 3녀석이 ...





백구를 잡아 먹을듯이 짖더군요.



그러면서 아래로 내려와서 백구를 물려고 하다가...




다시 백구가 쫒아가면 도망을 가고 하길래....




백구야....그만 가자....하고 한 30미터를 내려가는데.....


저 녀석들 세마리가 또 짖으며 백구를 쫒아 오는겁니다.



그러자 잘 가던 백구가 휙~ 돌아서더니 저 녀석들을 행해서 막 달려가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러다가 싸우겠다 하고 가지 말라고 목줄을 잡아 당기는 순간......






목줄때문에 못갈줄 알았던 백구가 계속해서 저 녀석들을 쫒아 가는겁니다.


그리고 백구가 으르렁 거리며 물려고 하니....


저 녀석들은 덩치가 백구보다는 좀 작아서 언덕위로 다시 도망을 가더군요.



그러자 백구가 올라가서 물려고 하다가 제가 부르니 다시 내려오고...


그러자 저 녀석들이 다시 짖으면서 쫒아오고.....


그러면 백구는 다시 쫒아가서 물려고 하고....


제가 봐도 이러다가는 큰 불상사가 일어날것 같더군요.



그렇게 몇번을 서로가 도망가고 쫒아가고.....


다시 백구가 오면 그 녀석들이 쫒아오고 ....


그럼 백구가 다시 쫒아가고 하다가......



결국에는 ...


백구한테 한 녀석이 잡혔습니다.


그러더니 백구가 앞발로 그 녀석의 얼굴을 냅다 후려 갈겨버리더군요.


그러자 그 녀석이 깨갱거리며 죽어라 도망을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더 큰 싸움이 될것 같아서.....


백구 목줄을 잡아서 보니...




이런....




아까 백구가 달려갈때 제가 가지말라고 목줄을 잡아 당겼는데 ...


백구가 달려가던 힘이 워낙 좋으니 목줄을 했던 저 고리가 그대로 부러지고....


백구는 그대로 달려가서 서로가 싸움박질을 한것 였습니다.




그런데....


항상 온순하기만 한 줄 알았던 백구가 싸우는 것을 보니....


와~ 대단하네요.


역시 개는 개인가 봅니다.



막 짖으면서 으르렁 대면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쫒아가면서


물을려고 하더군요.



만약에 사람한테도 그렇게 덤빈다면.....


사람도 당하지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사건을 치르고....





다시 내려갑니다.



백구는 백사형제나 다른 개들을 보아도 짖지도 않고....


넌 뭔 개냐~~~하고 싸울려고 하지도 않고 늘 참아 와서 늘 온순하기만 한줄 알았었데


오늘 자신한테 덤비는 녀석들을 물리치는것을 보니 보통 녀석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흡사....


나 건들면 그냥 안놔둔다...........하는 모습이더군요.




그렇게 백구의 다른 면목도 보며.....




다시 솟대 지역을 지나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하나 사건이 터집니다.






백구가 저렇게 막 달려가니....


긴 목줄이 제 다리에 감겨서 제가 잘 못걸으니 백구가 달려가던 힘에 의해서


제가 그대로 넘어져 뒹굴고 맙니다...ㅠㅠ



아~ 미치겠네.....


야~~백구야~~~



좀 천천히좀 가자구.....ㅠㅠ





그래서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좀 천천히좀 가자.....






내가 다리가 아파서 너를 따라갈수가 없어.....






그러자 백구도 미안했는지 코가 빠져 있습니다.






백구야...


괜찮으니 좀 천천히만 가자.....



그리고 좀 쉬는데....




등이 가려운지....






저렇게 누워서 비벼대네요.






그렇게 좀 쉬다가.....






다시 갑니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이 약간의내리막  경사이니....



백구는 더 잘 내려가고...


전 더 더디기만 합니다.





그렇게 다시 1약수터 까지와서 물을 마시네요....






천천히 마셔라....






그렇게 좀 쉬면서 잘 마시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