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220/산냥이 밥배달/1

좌불상 2019. 1. 18. 12:27
 

지난 금요일 저녁......

 

 

냥이들이 사는 산으로 달려 갑니다.

 



 

바다에는 조각배가 떠 있고...

 

 

 

 

 

 

다음날 아침.......

 

 

 

냥이들이 걱정되어서 일찌감치 부리나케 올라 갑니다.

 

 

늘 그랬듯이 입구의 백구한테 인사도 하고....

 

 

 

엉아...

 

소문을 듣자하니 냥이들 밥을 많이 얻었다며?

 

아~

 

내 밥도 좀 얻어주라~~~

 

나도 알고보면 불쌍한 녀석여~~~~~

 

 

 

 

 

 

오늘도 여전히.......

 

 

 

저 봉우리로 해서...

 

 

 

 

 

중간 봉우리를 지나...

 

 

 

 

 

정상까지 가는 코스 입니다.

 

 

 

 

 

그렇게 출발을 하여........

 

 

 

헥헥~~ 거리며 중턱에 오르니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돌풍 수준 입니다.

 

 

 

아~~~~~

 

보통보면 이런날은 냥이들이 추워서 지내는 정상에 없고

 

아랬쪽으로 내려가는것 같던데....

 

 

오늘도 잘못하면 만나기 힘들 것 같다는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휘청 거릴정도네요.

 

 

 

 

 

날은 연무 때문에 가시거리는 별로 입니다.

 

 

 

 

 

한 20키로 나오는 듯 하네요.

 

 

 

 

 

일단은 새들 모이도 부어놓고...

 

 

 

 

 

다행이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이 맑기는 합니다.

 

 

 

 

 

그렇게 냥이들이 사는 중간 봉우리를 향해서 첫 봉우리를 내려가서

 

약 500미터쯤 가는데

 

( 첫봉우리와 중간 봉우리의 거리는 약 2키로 정도 )

 

 

바람이 덜 부는 남쪽 사면에서  어렴풋이 작은 소리로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언뜻

 

 

어?....이거 새끼냥이 소리인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냥이야~~ 맘마먹자~~~~ 하고 몇번을 불렀더니.......

 

 

헐~

 

저 아래 수풀속에서 새끼 냥이가 올라 옵니다.

 

 

 

 

 

지난주에 안보여서 영 걱정을 했었는데 그나마 보이니 안심이 되네요.

 

 

이녀석들이 중간 봉우리에서 냥이집을 만들어 준 정상 아래까지는

 

다니는 것을 보았는데 반대편인 이쪽으로 온건 처음 보네요.

 

 

아마도 새끼가 안보이는 어미 찾으로 반대편인 이쪽으로

 

먼곳까지 온듯 합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일단은 사가지고간 소 갈비살을 주었더니....

 

 

 

 

 

아이고~~~

 

 

 

 

 

배가 얼마나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네요.

 

 

 

 

 

순식간에 먹어 치우네요....

 

 

 

 

 

허겁지겁~~~~

 

그렇게 후딱 먹더니 아직도 배가 고픈가

 

옆에서 계속 냥냥~~ 거리네요.

 

 

 

 

 

그래서.....

 

 

 

캔을 따서 주니....

 

 

 

 

 

어쩌면 저렇게 잘 먹는지....

 

 

 

 

 

 

저 입을 벌린것 좀 보세요.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저렇게 입을 크게 벌리고 정신없이 먹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