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220/산냥이 밥배달/2

좌불상 2019. 1. 18. 12:30

 

 



 

언뜻 10개월전에 처음 만날때의 새끼 모습보다는 많이 컸네요.

 

덩치가 이제 제법 어른스럽게 보입니다.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고맙네요.

 

 

 

 

 

그렇게 열심히 다 먹더니...

 

 

 

그래도 양이 안찾나 옆에 앉아서 또 냥냥~~ 거리네요.

 

 

 

 

 

밥을 더 달라고 그러는지 주변을 뱅뱅~~ 돌고.....

 

 

 

 

 

발톱으로 나무도 박박~~ 긁고.....

 

 

 

 

[ 잠시 냥이들의 행동에 대하여....... ]

 

 

냥이들이 발톱으로 나무를 박박 긁는 행동은 반갑고 좋다는 의미이며

 

배를 하늘로 내밀며 좌우로 뒹구는 행동은

 

상대방을 신뢰하며 좋고 사랑한다는 의미 입니다.

 

즉 믿는다는 의미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

 

 

 

사료를 부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열심히 먹네요.

 

 

 

 

 

 

배가 많이 고팠었나 봅니다.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맛있냐?...하고 물어보면....

 

 

 

 

 

 

밥을 먹다가도 저렇게 고개를 들고 쳐다보며

 

냥~~ 하며 대답을 잘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옆에다가......

 

 

 

물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물통 옆에는 나뭇가지고 고정도 시켜놓고....

 

 

한참을 먹더니 배가 부른지 기지개를 켜고

 

따뜻한 수풀속으로 잠자러 들어가네요.

 

 

 

 

그래서 저도 일어나서 내일 또 보자....하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어미가 있나.......하고 와 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그런지 역시나 안보입니다.

 

 

 

 

 

새끼를 찾으러 돌아 다니는건지......

 

 

 

 

 

저 봉우리가 지나온 첫 봉우리인데

 

저 봉우리 아래 움푹 내려간 곳에 새끼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저 정상 아래에 있나.....하는 마음으로

 

 

 

 

 

가다가 중간중간에 새들 모이도 부어놓고....

 

 

 

 

 

부지런히 가서....

 

 

 

 

 

 

어미가 지내던 큰 바위 까지 왔지만.....

 

 

 

 

 

어미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만들어준 집을 봅니다.

 

전에 부어놓은 밥은 다 먹었군요.

 

 

 

이 집은 어미와 새끼를 위해서 만들어 주고 밥을 주는 집인데

 

가끔보면 정상에 사는 녀석이 여기까지 다니더군요.

 

여튼 어느 녀석이든지  배부르게 먹은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