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306/산냥이 소식/2

좌불상 2019. 1. 18. 15:06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가면서

 

냥이들을 부르면서 올라서니......

 



 

훵~~ 하네요.

 

 

원래는 전부터 부르면서 오면 올라오기 전 부터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지나온 길은 멀리 보이고....

 

 

 

 

 

 

지난주에는 저 건너편 봉우리에 있었는데

 

오늘은 날이 포근하니 여기에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였는데

 

없네요.

 

 

 

그래서 일단은 저 건너편 봉우리에 있을려나.....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래서...

 

 

 

사진만 몇장찍고...

 

 

 

 

 

건너편 봉우리로 갑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없네요....ㅠㅠ

 

어데를 간겨.....

 

 

 

여기서도 안보인다는 얘기는 .......

 

하나는

 

아직은 배가 그리 고프지 않다는 말이고.....

 

 

또 하나는

 

배가 고파서 다른데로 먹이를 찾아 나섰다는 말인데....

 

 

 

 

 

아무리 불러도 안나타 나서 다시 갑니다.

 

 

 

 

 

그렇게 부르며 한참을 가는데.......

 

 

저 앞쪽에서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냥냥~ 거리는 소리가 어미와 새끼의 울음소리가 아니고

 

얼핏들으니 정상에 사는 녀석의 울음 소리 입니다.

 

세 녀석 모두 울음소리로 구별이 되거든요.

 

 

 

 

 

그래서 다시 몇번을 부르니......

 

 

헐~~

 

아니나 다를까.....

 

정상에 사는 녀석이 배가 고프니 여기까지 와 있네요.

 

여긴 중간 봉우리에서 큰 바위 가기 전 중간 지점 이거든요.

 

 

 

 

 

 

 

 

그래서 맘마먹자~~~ 하고 부르니.....

 

 

 

저를 따라 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눈에 잘 안띄는 능선위에 올라가서.....

 

 

평평한 바위위에 밥을 주려하니....

 

 

 

 

 

밥을 주는 동안에도 저리 쳐다보고 있네요.

 

 

 

 

 

 

 

 

그래서...............

 

 

어제 가지고 온 생선과 밥을 푸짐하게 부어 줍니다.

 

 

 

 

 

그렇게 부어주니 옆에서 좋다는 듯이 웃어 주네요.

 

 

 

 

 

기분이 좋은지 멋진 포즈도 취해 줍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