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가면서
냥이들을 부르면서 올라서니......
훵~~ 하네요.
원래는 전부터 부르면서 오면 올라오기 전 부터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지나온 길은 멀리 보이고....
지난주에는 저 건너편 봉우리에 있었는데
오늘은 날이 포근하니 여기에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였는데
없네요.
그래서 일단은 저 건너편 봉우리에 있을려나.....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래서...
사진만 몇장찍고...
건너편 봉우리로 갑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없네요....ㅠㅠ
어데를 간겨.....
여기서도 안보인다는 얘기는 .......
하나는
아직은 배가 그리 고프지 않다는 말이고.....
또 하나는
배가 고파서 다른데로 먹이를 찾아 나섰다는 말인데....
아무리 불러도 안나타 나서 다시 갑니다.
그렇게 부르며 한참을 가는데.......
저 앞쪽에서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냥냥~ 거리는 소리가 어미와 새끼의 울음소리가 아니고
얼핏들으니 정상에 사는 녀석의 울음 소리 입니다.
세 녀석 모두 울음소리로 구별이 되거든요.
그래서 다시 몇번을 부르니......
헐~~
아니나 다를까.....
정상에 사는 녀석이 배가 고프니 여기까지 와 있네요.
여긴 중간 봉우리에서 큰 바위 가기 전 중간 지점 이거든요.
그래서 맘마먹자~~~ 하고 부르니.....
저를 따라 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눈에 잘 안띄는 능선위에 올라가서.....
평평한 바위위에 밥을 주려하니....
밥을 주는 동안에도 저리 쳐다보고 있네요.
그래서...............
어제 가지고 온 생선과 밥을 푸짐하게 부어 줍니다.
그렇게 부어주니 옆에서 좋다는 듯이 웃어 주네요.
기분이 좋은지 멋진 포즈도 취해 줍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