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306/산냥이 소식/4

좌불상 2019. 1. 18. 15:09
 

그렇게 올라서서........

 

 



 

불난 곳 없나.....

 

부부끼리 싸우는집 없나.......

 

숲속에서 마른장작 가지고 불장난 하는 사람들 없나...........

 

과연 봄은 오는것인가.......를

 

둘러보며...............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아까 밥을 주었지만 배고플때

 

다음에 와서 먹으라고 다시 밥을 부어 줍니다.

 

 

 

 

 

 

 

그리고.......

 

오늘은 물통을 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동안에 물통은 .......

 

 

진작이 만들어 줄까.....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잘못하면 사람들 눈에는 쓰레기로 보일까봐

 

일년여 동안 상황도 판단 해 보고

 

냥이들의 동선과 자주 지내는 지역등을 판단해서

 

종이컵에 부어 주었더니 속이 깊고 좁아서 냥이의 입이 잘 안들어가니

 

먹기에 불편 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부터는 면이 넓은 프라스틱 그릇을 가지고 와서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돌로 눌러놓고 물를 부어 줍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제가 없을때라도 비가 오거나 해서 물이 받아지면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후에도 냥이들이 마시는 양을 파악해 본 다음에

 

몇군데에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설치를 해 줄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숴지거나 해서 쓰레기로 변신이 된다면

 

다시 제가 주워올 생각 입니다.

 

 

 

 

 

그리고 내려 갑니다.

 

아직도 음지는 빙판길 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올라 갑니다.

 

 

오늘은 정상으로 올라가서......

 

 

 

 

 

마지막 봉우리 까지 반대로 돕니다.

 

 

 

 

 

그렇게 올라와서 정상에 섰는데......

 

 

오늘은 정상에 사는 냥이가 안보입니다.

 

제가 올라오면서 오늘은 없을거라 예상 했던대로 입니다.

 

 

 

그 이유는....

 

 

어제 큰 바위 오기전에 생선과 밥을 하도 많이 주어서

 

오늘까지도 충분히 먹을 양 였으므로

 

배가 부를테니 이곳까지 먹이를 찾아서

 

올라 올리가 없으리라 생각을 한거죠.

 

 

 

 

그래서 어제 부어준 밥을 보니 조금 먹긴 했네요.

 

 

 

 

 

그래서 다시 부어주고......

 

 

 

 

 

물도 다시 채워주고....

 

 

 

 

 

불난곳 없나.......

 

 

 

 

 

확인을 하고.......

 

 

 

 

 

다시 능선을따라 가면서

 

혹시나 주변에 냥이가 있을까봐

 

냥이야~~~ 맘마먹자~~~~ 하고 부르면서 내려 갑니다.

 

 

 

그렇게 한 200 여 미터를 내려 가는데....

 

 

앞쪽에서 냥이 소리가 들립니다.

 

반가워서 냥이야~~~ 하고 부르니 대답을 하는데

 

정상에 사는 녀석의 목소리가 아니라

 

어미의 목소리 입니다.

 

 

 

그래서 냥이야~~ 맘마먹자~~~ 하고 불렀더니.......

 

 

 

헐~~

 

아랫쪽에서 부리나케 달려 오면서 반가워 합니다.

 

 

 

 

 

 

그래서 냥이야 ~ 맘마먹자.......했더니....

 

반가워라 하면서 쫒아 올라오네요.

 

그런데 새끼는 안보입니다.

 

 

 

 

그래서......

 

 

이 부근에는 밥을 줄만한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

 

갈림길 까지 내려가서 줄려고

 

맘마줄께 내려가자.......했더니....

 

 

 

 

 

 

저렇게 앞장서서.....

 

 

 

 

 

쫄래쫄래~~~앞서 내려 갑니다.

 

 

 

 

 

그렇게 같이 100 여미터를 내려와서 ........

 

 

갈림길에 도착을 하고......

 

 

 

 

 

 

배낭을 벗는 사이에도 어미녀석은 제 다리사이로 빙빙돌며

 

몸을 부벼대며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