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313/산냥이 소식/7(끝)

좌불상 2019. 1. 18. 16:01
 

  

그 사이 저를 쫒아온 이 녀석은....... 

 

 



 

옆에 앉아서 부어주는 밥을 쳐다 보네요.

 

 

 

 

 

흡족해 하는 모습 입니다.

 

 

 

 

 

지금 먹을까?

 

아니면

 

나중에 먹을까?

 

 

 

 

 

저를 처다보더니 고맙다는 표정이네요.

 

 

 

 

 

아~~~

 

오늘은 굶지 않아도 되겠네......

 

 

 

 

 

그리고 잘 있어라......

 

다음주에 또 보자........하고

 

출발을 합니다.

 

 

 

 

 

 

그렇게 가다가.......

 

 

다시 큰바위 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부어준 밥을 보니.....

 

 

 

다 먹었네요.

 

아침에 일찍와서 먹고 갔나 보네요.

 

 

 

 

 

물도 줄어들고......

 

 

 

 

 

그래서 다시 밥을 부어주고.......

 

 

 

 

 

물도 채워주고.....

 

 

 

 

 

그 후 한참을 가다보니.....

 

 

또 냥이들 환청이 들립니다.

 

 

 

그렇게 이 부근을 지나가는데

 

반대편에서 오시던 자주 뵙는 분들이

 

어미 냥이가 중간 봉우리 계단에 걸터 앉아서

 

밥을 달라고 저를 찾고 있다고.....

 

빨리 가 보시라고 하네요.

 

 

 

그래서 달려 갑니다...............

 

 

 

 

 

그렇게 가다가 중간 봉우리의 건너편 봉우리에서........

 

 

 

 

 

혹시나 냥이가 보이나 하고

 

중간 봉우리를 바라보았는데  계단에 냥이가 안보이네요.

 

 

 

 

 

그래서 후딱 가 보니........

 

 

냥이가 어데로 갔는지 안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누군가가 쫒은건지......

 

 

 

 

 

어제 부어준 밥통도 누가 버려 버렸네요.....ㅜㅜ

 

 

 

 

 

그래서 주변에 대고 아무리 불러 보아도.......

 

 

나타나지를 않네요.

 

 

 

 

 

그렇게 주변을 돌며 한참을 불러 보아도.....

 

 

 

 

 

나타나지를 않아서 서운한 마음에 그냥 가다가......

 

 

 

 

 

저도 한끼를 해결하고......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 섰습니다.

 

 

 

 

 

역시나 뿌연 하늘.....

 

 

 

 

 

어제 부어준 새들 모이도 많이 먹었네요.

 

 

 

 

그렇게 내려와서........

 

 

백구한테 퇴산 신고를 하고

 

나 간다.......다음주에 또 보자.........했더니

 

가지말고 같이 놀아달라고 삐지네요.

 

 

 

 

그렇게해서 이번 주의 냥이 밥 배달을 마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