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도 여전히 냥이들 밥 배달을 하러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하여 갑니다.
토요일 아침일찍 주차장에 도착하여 냥이들에게 먹일 밥을 챙깁니다.
이제 날도 길어지고 포근하여 냥이들하고 조금이라도
더 놀아주기 위해서 점점 더 일찍 올라가게 되네요.
세녀석이니 도시락도 세개를 챙기고
새들 줄 모이도 챙깁니다.
깜빡하고 수저하고 젓가락을 못챙겨 왔네요.
간식으로 캔도 챙기고....
지난주 글에 어미 냥이가 마르는 것 같다고 얘기를 했더니
닐바니님께서 기생충에 감염되면 그럴수 있다고 정보를 알려주시어
오늘은 냥이들에게 먹일 기생충 약도 사서 챙겨 갑니다.
저건 여름가을님께서 보내주신 생선 말린 포 입니다.
잘게 썰어서 특식으로 주려고 가지고 올라 갑니다.
그렇게 챙겨서 가다가 .........
오늘도 백구한테 입산 신고를 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오늘은 삐졌습니다.
엉아~~~
맨날 냥이들만 맛있는것 챙겨주고 난 왜 아무것도 안주는겨~~~흥~~!!!
아 너는 주인이 먹을거를 주잖어~~~
그러니 먹을게 없는 냥이들을 챙겨 주는거지~~~~~
그래도 네가 좀 참아야지 어떻하니~~~~~
너 삐지면 나 그냥간다?
어?
진짜로 그냥가네?
아~ 가지말고 좀 놀다가 가~~~
그냥 해 본 소리여~~~~
논네가 삐지기는~~~~~~~
역시나 오늘도........
첫 봉우리로 올라서....
정상까지 갑니다.
그렇게 첫 봉우리에 올라서 보니.........
미세먼지로 인하여 연일 뿌연~~ 날 입니다.
저 우측 봉우리가 중간 봉우리 인데
오늘은 냥이들이 같이 있을려나.......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갑니다.
지난주에 부어 놓은 새들 모이는 깨끗하게 한톨도 안남기고 다 먹었네요.
그래서 다시 부어놓고......
부지런히 갑니다.
냥이들이 주변에 있나 불러보며 중간 지점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가며.....
드디어 냥이들이 사는 중간 봉우리가 보입니다.
혹시나 달려 나올까.....하며
냥이야~~ 맘마먹자~~~~ 하고 부르면서 갑니다.
그렇게 기대감을 가지고 봉우리에 올라서니.......
훵~~~ 합니다.
만약에 있다면 아까부터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적막감만 흐릅니다.
휴~~~
어미는 지난주에 보았지만 새끼는 2주간을 못 보았는데
도대체 어데를 간것인지 마음이 휑하니 서운하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