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먹는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마음이 참 쨘~~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녀석들이야 평소에도 잘 먹겠지만
이 녀석들은 누군가가 주어야 이런것을 먹어 볼텐데.....
어미가 안보이는 것은 아마도 먹거리를 찾아 나선 듯 합니다.
그렇게 옆에 앉아서 먹는것을 지켜보며.....
천천히 먹어라.....를 연발 합니다.
커가면서 먹는 양도 점점 늘어나네요.
그렇게 한참을 먹더니...........
배가 부른가 옆에 앉아서......
그루밍을 하더니.....
철푸덕 퍼져서......
저를 쳐다 보네요.
그런데 이때 눈을보니.....
눈물이 그렁그렁~~~ 하네요.
그리고 고맙다는듯이 저를 애처롭게 쳐다 보네요.
그래서 따뜻한데서 자거라 했더니.....
말끝마다 오옹~오옹~~ 거립니다.
제가 이 녀석들을 일년동안 지켜보면서 참 특이한게
산에사는 이 녀석들 세마리 모두가
배가 고플때는 밥을 달라고 큰 소리로 냥냥~ 거리는데....
밥을 다 먹고 배가 부를때 제가 뭐라고 하면
작은 목소리로 오옹~~ 오옹~~ 거리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흡사 대답을 하듯이요.
그렇게 따뜻한 햇볕에서 꾸벅꾸벅 졸길래.....
나중에 먹으라고 밥과 물을 부어줍니다.
어차피 내일 또 올것이지만 충분히 부어주고 갑니다.
주변에 모이도 부어놓고....
그렇게 챙겨놓는 모습을 앞에서 보면서......
또 눈물이 그렁그렁~~~ 합니다.
에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그래서 내일 또 올테니 잘 있라 하니
오옹~오옹~~ 거리며 서운한 듯 눈을 감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