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327/산냥이 소식/10

좌불상 2019. 1. 21. 15:42

 

 

 

그래서 옆에다가 다시 물을 부어주고......

 

 

 

 

 

먹다남은 밥도 챙겨주고....

 

 

 

 

 

사료와 라면도 챙겨주는데.....

 

 

 

 



 

이별의 시간을 아는듯 옆에서 저렇게

 

멍~ 하니 쳐다만 보고 있네요.

 

 

 

 

 

우측눈이 작아서 더 슬프게만 보이기도 하고....

 

 

 

 

 

나 이제 갈테니 맘마 잘 챙겨먹고

 

다음주에 보자.......하면

 

 

 

 

 

흡사 제 말을 알아 듣는듯이.....

 

 

 

 

 

작던 눈을 부릅뜨고

 

가지 말란 말이야~~~

 

나 무섭단 말이야~~~~~ 하며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 입니다.

 

 

 

 

 

가지말지~~~~~~~~~

 

 

 

 

 

다음주에 또 맘마주러 올테니 잘 지내고 있어.......하면

 

 

 

 

 

시무룩~~~~

 

 

 

 

 

만나는 시간에는 반갑기만 하더니....

 

 

 

 

 

떠나야할 시간에는 서로가 서운합니다.

 

 

 

 

 

다음주에 정말로 또 올거죠?.....하면서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 입니다.

 

 

 

 

 

 

그러다가 포기 하듯이 시무룩 하다가 ........

 

 

 

 

 

눈을 안마주 칠려고 고개도 돌려 다른데를 쳐다보기도 하고....

 

 

 

 

 

간다고 하는 저를 막지 못함을 아는지.....

 

 

 

 

 

 

포기 하는 듯 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