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옆에다가 다시 물을 부어주고......
먹다남은 밥도 챙겨주고....
사료와 라면도 챙겨주는데.....
이별의 시간을 아는듯 옆에서 저렇게
멍~ 하니 쳐다만 보고 있네요.
우측눈이 작아서 더 슬프게만 보이기도 하고....
나 이제 갈테니 맘마 잘 챙겨먹고
다음주에 보자.......하면
흡사 제 말을 알아 듣는듯이.....
작던 눈을 부릅뜨고
가지 말란 말이야~~~
나 무섭단 말이야~~~~~ 하며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 입니다.
가지말지~~~~~~~~~
다음주에 또 맘마주러 올테니 잘 지내고 있어.......하면
시무룩~~~~
만나는 시간에는 반갑기만 하더니....
떠나야할 시간에는 서로가 서운합니다.
다음주에 정말로 또 올거죠?.....하면서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 입니다.
그러다가 포기 하듯이 시무룩 하다가 ........
눈을 안마주 칠려고 고개도 돌려 다른데를 쳐다보기도 하고....
간다고 하는 저를 막지 못함을 아는지.....
포기 하는 듯 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