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510/산냥이소식/7

좌불상 2019. 1. 23. 14:37
 

 

 

 

제가 산속에서 삼을 발견 했다고 하니 다들 안믿으시는데

 

그럼 사진을 한번 보시죠.

 

분명히 산에있는 삼 입니다.

 

 

 

인증샷을 찍는데도 삼이 워낙 커서 

 

부분적으로 잘라서 찍어야 겠습니다.

 

 

 

 

그렇게 애를쓰며 삼을 찍었습니다.

 

 

 

 

자~~ 보이시죠?

 

아주 큰 삼 입니다.

 

 

크기도 3키로나 되니 이건 뭐 해외토픽 감 입니다.

 

그래서 캘려고 하다가 그래도 자연을 보호해야 하니

 

캐지않고 그냥 놔두고 갑니다.

 

 

 

 

 

그렇게 큰 삼을 발견하고도 그냥 놔두고  

 

또 바둑이가 있는 곳을 향하여 부지런히 갑니다.

 

 

 

 

바둑이가 사는곳이 저 아래죠.

 

오늘은 제발 좀 있어라......빌며 불러 봅니다.

 

 

 

 

 

그런데 역시나 오늘도 안보이네요.

 

 

 

 

그래서 주변에 대고 한참을 불러 보는데.......

 

 

 

앗~~~~~!!!

 

 

 

바둑이가 저 위 큰바위 쪽에서 냥냥 거리며 내려 옵니다.

 

 

 

 

 

아~~

 

2주만에 다시보니 반갑네요.

 

 

 

 

 

그러더니 밥 주는곳으로 먼져 갑니다.

 

 

 

 

 

그래서 혹시나 어데 다친데가 없나하고 훓어보니

 

다행히 특별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를 보더니 울어대며 좋다고 나무를 박박 긁습니다.

 

 

 

 

 

그러면서 배가 고픈지 엄청 울어대네요.

 

 

 

 

 

제 앞을 빙빙 돌며 .......

 

 

 

 

 

크느라고 그런지 많이 마른것 같습니다.

 

 

 

 

 

그래도 몸 상태는 양호한듯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목이 마를것 같아서 물을 먼져 주니 잘 마시네요.

 

 

 

 

 

목이 많이 말랐었나 많이 마시네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전번에 보았던 진드기를 잡아 주고

 

약도 발라 주어야 했기에 아주 조심히 접근을 해 봅니다.

 

 

그래서 장갑도 끼고 옆에 진드기를 잡을 핀셋도 준비 해 놓고

 

캔을 먼저 주고 먹는 사이에 목을 잡아 볼려고 합니다.

 

 

밥을 먼저 먹이면 배가 부르면 잡히지를 안거든요.

 

그래서 미안 하지만 배가 고픈 상태에서 밥을 먹느라고 정신이 없을때

 

시도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캔을 먼저 줍니다.

 

그랬더니 예상대로 정신없이 먹네요.

 

 

 

 

 

그래서 제가 손으로 어떠한 반응을 보이나 슬그머니 손으로

 

등을 쓰다듬어 봅니다.

 

 

냥이들은 동작도 빠르고 발톱이 날카로워서

 

잘못하면 순간적으로 상처를 입거든요.

 

 

그렇게 한번 쓰윽~ 하고 건드려 봐도

 

밥을 먹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그래서 잠시 손을 떼고 밥을 다 먹기를 기다려 봅니다.

 

제가 서두르다가는 절대로 못 잡거든요.

 

 

그리고 2주동안 못 보았기 때문에 바둑이가 스스로 먹이를 얼마나

 

획득하여 먹었는지는 몰라도 아마도 배가 많이 고팠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에

 

캔 하나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두번째 밥을 줄때 다시한번 건드려 보고

 

목을 잡아보려고 판단 합니다.

 

 

 

 

그렇게 밥을주니 제 생각대로 역시나 잘 먹네요.

 

 

 

 

그리고 잡기좋게 가능하면 저와 가까운곳에 밥그릇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먹는 순간

 

슬그머니 목을 잡았더니....

 

 

 

 

 

엥?

 

바둑이가 의외로 순순히 가만히 있네요.

 

 

전 발버둥 치거나 빠져 나갈려고 애를쓸줄 알았는데

 

전혀 미동도 않고 저렇게 가만히 있네요.

 

 

그래서 일단은 지난번에 진드기가 붙어있던 목 아래를 보니

 

 

아~~~

 

아무것도 없이 깨끗 하네요.

 

 

제가 지난번에 본것은

 

바둑이가 구를때 찰나에 본것 이라서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했었는데

 

없는것을 보니 아마도 작은 나뭇가지나 뭐가 목 아래에

 

붙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일단은 안심을 하고 처음부터 오래 잡고 있으면

 

바둑이가 놀랠까봐 일단은 다시 놓아주고.....

 

 

 

 

 

 

또 밥을 먹는 사이 등을 쓰다듬어 줍니다.

 

 

조금씩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면 자기를 해칠려고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겠지요.

 

 

 

 

 

그래서 잠시 또 밥을 먹도록 놓아 둡니다.

 

 

 

 

 

배가 많이 고팠었나 봅니다.

 

잘 먹네요.

 

 

 

 

 

그러면서 슬슬 만져 주기도 하고.....

 

 

 

 

 

또 놓아주고.....

 

 

 

 

 

그렇게 한참을 반복하며 시도 합니다.

 

 

 

 

 

 

그러더니 어지간히 먹었나 옆에서 움직이네요.

 

 

 

 

 

그러더니 기지개도 켜고.....

 

 

 

 

 

 

그루밍도 하고........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