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청산도/2

좌불상 2019. 1. 24. 13:23
 

 

잘 달려갑니다.

 

 

 

 



 

그닥 빠른 속도의 배는 아닙니다.

 

 

 

 

 

 

 

저 멀리 청산도가 보입니다.

 

 

 

 

 

떠나온 완도도 보이고...

 

 

 

 

 

바람도 없으니 바다도 잔잔 합니다.

 

 

 

 

 

제주에서 오는 배네요.

 

 

 

 

 

 

이제 거의 다와갑니다.

 

 

 

 

 

 

 

 

그렇게 항구에 접안을 하고...

 

 

 

 

 

 

 

내렸습니다.

 

 

 

 

 

 

크지않은 항구의 전경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뿔싸~~ 입니다.

 

 

분명히 가기 전에 확인한 바로는

 

순환버스가 있다고 해서 차를 안가지고 들어갔는데

 

오늘처럼 월일은 휴무네요.

 

 

완도군 홈페이지나 청산도 여행정보에서도 월요일은 순환버스가

 

휴무라는것을 공지를 않해서 몰랐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파출소로 가서 방법을 물어보니...

 

 

청산도는 마을버스가 두대가 있는데 한대씩이 서로 동과 서 방향으로

 

마을까지만 왕복 운행을 한다고 하네요.

 

물론 마을버스를 타면 경치를 구경할수가 없고......

 

 

 

또 한가지 방법은 택시대절 인데....

 

택시는 총 3대가 운행을 하는데 주인들께 전화를 해 보더니

 

모두 나가있다고....

 

 

그래서 앞으로 2시간 뒤에나 돌아온다고.....

 

그렇다면 지금부터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데....

 

다시 배를 타고 나갈 시간은 2시 반배인데....

 

이거 도대체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할수없이 궁즉통 이라고....

 

 

동네의 오래된 슈퍼를 찾아가 봅니다.

 

이런곳이 정보가 밝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도 파출소와 똑같은 말만 하네요.

 

도저히 방법이 없답니다.

 

그러면서 근처에 모 식당 주인이 택시 운전을 하시니

 

거기가서 알아보시라고...

 

 

 

그래서 할수없이 가서 사정얘기를 하니....

 

 

마침 저하고 같은 배로 들어오신 부부 분이 택시를 예약을 하고 오셔서

 

한시간만 기다리면 올 시간이라고 하길래...

 

제 사정이야기를 하고 저도 같이 좀 타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승낙을 하시네요.

 

물론 요금은 반반 지불하기로 하고....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기다리니 차가오네요.

 

 

 

혹시 이곳에서도 앞으로 청산도를 가실분이 계시다면......

 

1.

월요일은 순환버스가 운행을 안하며

 

순환버스는 손님이 10명 이상이 되어야 출발을 하므로

 

10명이 않되면 2시간 되에 들어오는 뱃시간을 기달려

 

손님이 모이면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또 못갈수도 있다는것을 아시고....

 

 

2.

택시는 3대 뿐 이라서 미리 들어가기전에 예약을 안하시면

 

보통 2-3시간은 기다리신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3.

마을버스는 타야 좋은곳을 구경을 할수 없으며....

 

 

4.

가급적 본인 소유의 차를 가지고 들어가시는게 좋기는한데

 

섬내 길이 워낙 좁아 위험도 하고

 

군데군데 주차장에 차를 주차를 해 놓고 전망 좋은곳이나

 

관광지 까지는 한참을 걸어서 다녀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완도군 홈페이지나 청산도 여행정보를 제공하시는 분들은

 

월요일에는 순환버스가 휴무라고 공지를 해 주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래서 들어온 택시를 타고......

 

 

 

 

섬을 돌러 나갑니다.

 

 

 

 

 

군데군데 이런 전망도 보이며.......

 

 

 

 

 

맑은날은 저 쪽으로 추자도도 보인다고 하네요.

 

 

 

 

 

좋은건 택시를 대절하니 걸어다녀야 하는 구불길이나 좁은길도

 

들어가주셔서 편하긴 하네요.

 

 

 

 

 

옛날에 사람이 죽으면 임시로 모셨던 움막 입니다.

 

 

 

 

 

저 속에 시신을 놓아 두었던것이죠.

 

 

 

왜 그랬냐구요?

 

 

섬이니 자식이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고기잡이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멀리가죠.

 

그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요즘처럼 통신수단이 없으니 고기잡이가 끝나고 들어올때 까지

 

한달이건 두달이건 기다렸다가 자식이 들어오면 장사를 치루죠.

 

때문에 그때까지 임시로 시신을 모셔두었던 곳이며

 

섬마을의 전통적인 장례 풍습입니다.

 

 

 

 

 

그렇게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한적한 섬마을의 풍경 입니다.

 

 

 

 

 

 

전복 양식장이죠.

 

어촌계에서 하는데 저것을 할려면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자격이 최소한 섬에서 15년 이상은 살았어야 한다고 하네요.

 

대신에 년간 수입은 생각보다 대단하더군요.

 

 

 

 

 

 

군데군데 고인돌도 보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