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냥이밥 잘 도착

좌불상 2023. 2. 23. 16:29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몸이 제대로 고장나서 밥배달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한번 고장나서 배달을 2주간 못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 하네요.

 

뭐 약 4년간을 허구헌날 부려 먹다보니

기계도 고장이 날 판인데 저라고 성할리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열심히 치료받고 해서 어지간 한데

아직도 걷기가 힘들고  30% 정도가 모자란 편 입니다.

 

그래서 전번에 냥이들 밥 찬조를 부탁 드렸었는데

몇분이 밥을 보내주시고 냥이 밥값도 보내주신 분이 계셔서

연락처라도 알면 개인적으로 고맙다고 인사라도 드릴텐데

연락처도 모르고 해서

 

여기서 라도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는게 도리일것 같아서

잘 받았다고 인사 드립니다.

 

감사 드리며 나중에 배달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녀석들을 물도없이 매일 굶고 있을텐데

잘 버티고는 있는지 늘 녀석들이 사는 산을 볼때 마다 마음이 무겁네요.

 

 

 

늘 답답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