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밥 배달꾼 근황 - 2

좌불상 2023. 3. 11. 15:26

그렇게 둬시간을 가서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약 4키로를 왔으니 많이 왔네요

 

 

 

보이는건 산 뿐이고....

 

그나마 다리는 그런대로 견딜만 합니다.

걷기는 불편 하지만 큰 통증은 없고....

 

 

그렇게 여기에서 한참을 쉬고

 

 

다시 내려갑니다.

 

 

 

아..웃지좀 말라니까....

약올리고 있어....

 

 

 

그렇게 다시 중간까지 와서 쉬고

 

 

 

다시 내려가다가

 

 

 

다리를 테스트 해볼겸 해서 큰 길로 안가고

능선을 올라가서 넘어가는 등산로 길로 갑니다.

 

 

 

그렇게 한발한발 올라갑니다.

 

 

 

역시나 오르막 길은 힘이 부치네요

 

 

 

그렇게 능선에 도착해서 쉬었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서 산을 나갑니다.

 

 

 

그리고 전에 꼬짤이하고 쉬던 마지막 쉼터에서 쉽니다.

 

 

 

저기 가운데가 츄바카가 사는 터 인데.......

 

그래서 여기에서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사람을 기다립니다.

왜냐구요?

혹시 녀석들을 보았는지 궁금해서 잘 있는지 물어 볼려구요.

 

그렇게 한 20분을 기다리니  사람들이 내려옵니다.

그래서 혹시나 녀석들을 보았는지 물어보니...

 

정상에서 중간으로 가다가 중간중간에서 네녀석을 보았다고 하네요.

녀석들의 생김새를 말하는것 으로 보아

껌투하고 바둑이 하고 츄바카하고 재롱이를 본듯 합니다.

다른 녀석들은 없었나 봅니다.

 

그런데 녀석들이 많이 마르고 뭐 달라고 많이 울었나 봅니다.

그래서 가져간건 없고해서 물을 주었더니 한녀석은 

물을 한번에  300미리 물통을 다 마시더라고 하네요.

녀석들 에게는 밥도 중요하지만 물이 가장 중요한데

어지간히 목이 말랐었나 봅니다.

 

뭐 한달동안 거의 비도 안오고 했으니 얼마나 목이 탔을련지

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그나마 몇녀석의 소식이라도 들으니 마음이 좀 낫네요.

 

그런데 얼마나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고 생각하니 

마음이 영 무겁습니다.

 

 

그렇게 소식을 듣고 다시 내려 가는데

 

 

백사가 쳐다보더니 

 

 

 

에휴....

저놈 또 왔네....

한동안 안와서 마음편하게 지냈는데 조만간 부터 또 골치 아프겠구만....

더 아파서 아주 안와야 하는건데....하고 허탈한 표정을 짓네요.

 

그렇게 다 내려오니 그나마 평범한 길을 걸어서 그런가  자고 나봐야 알겠지만

아직은 허리는 좀 불편하지만 큰 통증은 없는듯 합니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산을 나갑니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