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보라카이

보라카이 하안거/7

좌불상 2019. 1. 25. 11:01

 

 

 

그렇게 시간은 흘러 저녁 나절이 되니........

 

 

 

석양 무렵에 비치가에 현지인들을 비롯하여 젊은 청춘 남녀들이 몰려 듭니다.

 

 

이 분들은 현지인 들인데 아마도 직장이 끝나니

 

같은 집안(?) 분들과 친구들이 먹을것을 가지고 비치가로 나오네요.

 

 

 

 

 

이 무렵이 되면 리조트에서도 비치가에 와인 데스크를 차려놓고

 

테이블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 합니다.

 

 

 

 

 

이렇게 각종 술을 준비도 하고.........

 

 

 

 

 

비치가에 야외 테이블도 설치를 합니다.

 

 

 

 

 

식당에서 일을 하는 윈슬라오 란 친구 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 친구를 베스트로 뽑아주고 싶은 직원 입니다.

 

 

 

그 이유는.....

 

 

이 직원이 어떻게 한국인의 술 문화를 알았는지

 

제가 저녁에 마무리를 하면서 혼자서 한잔을 하고 있으면

 

항상와서 맥주잔에 맥주를 두손으로 따라 주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그러한 것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한국인의 술 문화에 대해서 들은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여튼 그래서 저 혼자 따라 마시는 것 보다는 대접받으며

 

기분좋게 운치있는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이분도 식당에서 일하시는 직원 분 이구요.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좋아라 합니다.

 

 

 

 

그렇게 슬슬 석양이 지기 시작하니.....

 

 

 

아까 놀러나온 현지인들이 운동도 하고.....

 

 

 

 

 

 

스마트 폰의 음악도 틀어놓고 춤도 추고 아주 즐겁게 놀더군요.

 

 

 

 

 

 

주변에는 놀러나온 아기들도 보이고.....

 

 

 

 

슬슬 석양이 지기 시작 합니다.

 

 

 

 

 

그러자 놀러나온 그 사람들이 모여서 저녁을 먹을려고 준비를 하더군요.

 

 

 

 

해는 넘어가기 시작하고......

 

 

 

 

저 통에 음식물을 담아와서

 

저렇게 쭉 일렬로 앉아서 그릇에 음식을 담더니

 

맛있게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이 사람들은 수저나 젓가락을 사용 안하고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사진을 한장 찍어도 되냐고 물어 보았더니....

 

흔쾌히 허락을 하더군요.

 

 

필리핀 사람들은 사진을 찍자고 하면 거절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늘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해주고 그럽니다.

 

 

 

 

이 친구들도 같이 나온 친구들인데.....

 

자기들도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서 포즈도 잡아주고.....

 

 

 

 

저렇게 각종 음식을 준비해 가지고 나와서

 

서로 나누어 먹고 웃고 얘기하고 춤도추고 그럽니다.

 

 

사진을 찍고 가려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저도 같이 먹고 한잔 마시라고 맥주를 따라 주더군요.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이 사람 저사람이 따라준 맥주를 대여섯 잔은

 

마신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음식도 먹으라고 주고.....

 

사실 저런데서 음식 먹기는 우리와 스타일이 달라서 선뜻 손이 잘

 

안가거든요.

 

 

하지만 전 저 사람들의 문화를 잘 알기에

 

연신 고맙다는 표현을 하면서 저도 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손으로 집어 먹으며 

 

정말로 맛있다....라고 표현을 해 주니 너무나 고마워 하더군요.

 

 

 

그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참으로 자유로운 영혼들이구나.......하는 생각에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해 보니

 

한면으로는 부럽기도 하더군요.

 

 

 

한점 고민도 없이

 

한점 부끄러움도 없이

 

그저 밝고 웃으면서 만사가 편안 한 듯한 그런 모습을 띄니

 

이러한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하는

 

부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정과 정이 통하는 사이에......

 

 

 

슬슬 석양이 지기 시작 합니다.

 

 

 

 

 

때마침 친구인 발롱의 부인이 아이를 데리고 비치로 나오셨더군요.

 

그래서 한장 찍었습니다.

 

 

 

 

점점 해는 수평선 넘어로 넘어가고......

 

 

 

바닷물도 황금색으로 물이 들기 시작하고.....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세상의 모든 고민을 뒤로 간직한채 말 입니다.

 

 

 

 

친구들이 운영하는 셀링보트도 모두 마무리를 하고

 

비치 위로 저렇게 어깨로 메어 끌어 올려 둡니다.

 

 

 

 

 

비치 테이블에서도 석양을 바라보며 슬슬 술 기운이 돌아가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상사 시름을 잊은 사람들 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해는 넘어가고......

 

 

 

 

 

여행객들의 마음 속에는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