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석양을 보고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러
디딸리빠빠 수산시장으로 나갑니다.
비치변에 있는 놀이기구 입니다.
스프링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래에서 위로 상당히 높이 팅겨 올라 갑니다.
한번 타는데 가격이 꽤 나가네요.
길가의 코코넛 나무에는 이렇게 조명을 설치해 놓았네요.
이렇게 하면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나무는 좀 고통 스럽겠죠.
밤에 비치에서는 저런데 앉아서 술을 마시고 음식도 먹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모래성 입니다.
예전보다 점점 기술화되고 세밀해지고 거대해 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팁을 달라고 합니다.
그것으로 먹고 사는거죠.
디딸리빠빠인 수산시장에 왔습니다.
이러한 건어물류도 팔고......
딸리빠빠란........현지어로 시장이란 의미 입니다.
앞에붙는 ..... 디.......의미는 새로운....이란 의미 입니다.
즉 새로운 시장.....이란 의미 입니다.
이곳이 생기기 전에는 전에 앞에서 올려드린 옷 파는 가게들이 많은
오리지널 딸리빠빠란 곳이 먼저 생긴 시장 입니다.
각종 생선이나 .......
조개류와 새우 그리고 랍스타 같은것도 팝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곳에서는 조개류는 비추 입니다.
랍스타도 비추 입니다.
이 양반이 저를 알아보고 반갑다고 하네요.
작년에 왔을때 인사를 했었거든요.
이런곳에서 각자 먹을 좋아하는 것을 삽니다.
가격은 거의 협정 가격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가지 쓴다고 깍을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제돈을 다 주고 사더군요.
옛날처럼 바가지가 거의 없습니다.
열대지방에서 나는 물고기라서 색상들이 화려 합니다.
전 이곳에서 주로
돼지고기와 새우 그리고 닭고기를 삽니다.
가끔은 알리망고 같은 게도 사구요.
그렇게 사 가지고 요리를 해 주는 집으로 갑니다.
올해도 매년 가는 23호 점 카이사랍으로 갑니다.
이 식당이 제가 전에 딸래미 하고 같이 갔을때 이 가게 매니저가
제 딸래미를 보더니 저를 장인으로 모신다고 너스레를 떨던 친구가 있었기에
매년 이 집으로 갑니다.
바로 이 친구 였었죠.
그런데 올해는 가보니 없네요.
돈을 벌러 마닐라로 갔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각 지역에서 돈을 벌다가 돈이 조금 모이면
더 벌려고 꼭 마닐라로 갑니다.
마닐라가 인건비가 더 높거든요.
우니라나로 치면 지역에서 살다가 서울로 돈벌러 간다고 보시면
되실 듯 합니다.
저 친구가 없어서 그 당시 둘째 매니져 였던 친구한테 요리를 부탁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요리를 만드는 틈을 타서.....
그 앞 슈퍼에 있는 친구를 보러 갔습니다.
이 친구도 제가 여기 올때마다 인사를 해서 알게된 친구 입니다.
그래서 제가 올때마다 반갑게 맞아주길래.......
올해는 집사람한테 얘기를 해서 한국에서 아이들 옷을
두벌 사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사탕도 좀 사가지고 오구요.
그래서 전해 주었더니 너무나 좋아라 하네요.
저 큰 녀석은 저를 알아보더군요.
이 사진이 작년에 찍은 어렸던 딸래미 입니다.
기저귀를 차고 있던 녀석이 이젠 제법 컷네요....ㅎㅎ
이 집에서 키우는 냥이 입니다.
작은게 예쁘더라구요.
이 집 딸래미가 안고 잘 놀더군요.
옷과 사탕을 잡고 좋아라 합니다.
슈퍼 옆에는 이렇게 24시간 빨래방도 생겼더군요.
점점 진화하는 보라카이 입니다.
친구네 슈퍼 입니다.
각종 채소나 과일 생활용품을 팝니다.
한해만에 다시만난 친구가 무지 반가워 합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돌아와서 자리에 앉아 있는데.......
제 앞에 이 사람은 뭥미?
친구들인 노노이와 발롱 그리고 도농 입니다.
발롱과 도농은 형제 입니다.
좌측 앞쪽 흰티를 입은 친구가 리조트 직원인 안토니 이구요.
녹색티를 입은 친구가
아까 아띠마을 옆에 찾아갔다가 일을 나가서 못 본 친구 입니다.
근무가 끝나서 이리로 와서 만난 겁니다.
이름은 데니스 입니다.
그렇게 다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습니다.
일년동안 살아온 얘기 하며 보고 싶었다는 애기하며
식구들 얘기하며.....
소소한 일상의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리조트로 가려고 하는데....
앞 슈퍼 친구가 들어가서 먹으라고 망고스틴을 10개나 봉지에 넣어 주네요.
이곳에서 망고스틴은 계절에 따라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고 해서 구하기가 좀 어려운 것 이거든요.
그것을 받아들고 리조트로 돌아와서.......
제 방 테라스에서 밤하늘을 보면서 망고스틴에 맥주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