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 먹이고
좀 놀아 줍니다.
제가 갈려고 배낭을 짊어지면 녀석들도 바로 집으로 갑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한참을 같이 있어 줍니다.
발길이 잘 안떨어 지거든요.
그렇게 있으니 추워서 버티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다시 짐을 챙겨서
출발 합니다.
내려갈 일이 아득합니다.
그렇게 허벅지 까지 차는 눈을 헤치고 미끌어 지고 넘어 지면서
꼬짤이 터 까지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한숨 돌립니다.
역시나 꼬짤이는 안올아 왔습니다.
뭐 이런날 올라올 수도 없겠지만요.
그렇게 쉬고 다시 내려가서
산을 빠져 나가서
마지막 쉼터에서 쉬면서 고짤이를 부르니
오늘도 오네요
그래서 밥을 챙겨서
좀 먹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별로 안먹네요
그래서 좀 놀아 주다가
다시 내려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