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12월4주/산냥이 소식/22

좌불상 2023. 12. 21. 16:11

그렇게 다 먹이고

 

 

 

좀 놀아 줍니다.

 

 

 

제가 갈려고 배낭을 짊어지면 녀석들도 바로 집으로 갑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한참을 같이 있어 줍니다.

발길이 잘 안떨어 지거든요.

 

 

 

그렇게 있으니 추워서 버티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다시 짐을 챙겨서

 

 

 

출발 합니다.

 

내려갈 일이 아득합니다.

 

 

 

그렇게 허벅지 까지 차는 눈을 헤치고 미끌어 지고 넘어 지면서

꼬짤이 터 까지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한숨 돌립니다.

역시나 꼬짤이는 안올아 왔습니다.

뭐 이런날 올라올 수도 없겠지만요.

 

그렇게 쉬고 다시 내려가서

 

 

산을 빠져 나가서

 

마지막 쉼터에서 쉬면서 고짤이를 부르니

 

 

오늘도 오네요

 

 

 

그래서 밥을 챙겨서

 

 

 

좀 먹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별로 안먹네요

 

 

 

그래서 좀 놀아 주다가

 

 

 

다시 내려가서

 

 

 

산을 나갑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 였습니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