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중턱에 오릅니다.
날이 아주 더웁네요.
복사열 때문에 안개가 끼어 뿌옇습니다.
부지런히 갑니다.
그리고 중간 봉우리에 도착을 합니다.
첫 봉우리에서는 딴 생각을 하느라고 깜빡 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한참을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갑니다.
그렇게 가다보니.....
중간 봉우리에서 큰 바위까지의 중간쯤을 지나가는데....
잉?
무슨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분명이 바둑이 울음소리 같습니다.
바둑이가 먹을게 없으니 여기까지 왔나?...하며
자세히 보니....
아~~
수풀속에서 바둑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바둑아~~~ 맘마먹자~~~ 했더니..
울면서 나옵니다.
먹을게 없으니 여기까지 왔나 봅니다.
그래서 주변을 가만히 보니....
오~~
누군가가 밥을 주고 옆에 물도 주었네요.
한두번 준 솜씨가 아닙니다.
저 말고도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 밥을 챙겨가지고 다니면서
주시는 분이 계신가 보네요.
바둑이는 맘마달라고 울어 댑니다.
그래서 일단은 캔을 꺼냅니다.
주니 잘 먹네요.
좋아라 합니다.
볼때마다 마음이 쨘~ 한 녀석 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