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703/산냥이소식/1

좌불상 2019. 1. 28. 16:46

 

7월 첫주.....

 

 

올해도 반이 지나갔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이번주도 여전히 또 갑니다.

 

 

 

산 부근에 도착을 하니 안개가 끼었습니다.

 

내일도 비가 좀 내린다는데....

 

 

 

 

그렇게 숙소를 잡아놓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도 아구탕 입니다.

 

역시나 그 집 입니다.

 

 

 

당연히 2인분인데 양이 왜이리 적은건지.....

 

누구 코에 부치라고......

 

 

 

 

 

뭐냐구요?

 

 

 

 

 

복어 껍질을 아욱잎에 싸서 먹는겁니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탕 안에 콩나물과 미나리는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아욱을 따로주어 샤브샤브 처럼 살짝 데쳐 먹으면

 

맛이 있더라구요.

 

 

 

 

 

 

전 생것으로 먹는게 좋더군요.

 

 

 

 

 

이렇게 아욱 잎을 따로 줍니다.

 

 

 

 

 

저 아구탕으로는 양이 모라자서

 

배를 채울려고 정량주유를 합니다.

 

 

 

 

그런데도 먹은양이 워낙 적어서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누룽지 끓인것 한대접을 더 먹어도 배가 고파서.....

 

또 밥을 한그릇 먹습니다.

 

 

 

 

이것을 혼자서 진짜로 다 먹느냐구요?

 

 

 

당연하죠.

 

설거지 한듯 깨끗하게 다 비웁니다.

 

 

 

 

그런데도 배가 고파서

 

밤새 뒤척입니다.

 

 

 

그렇게 밤에도 굶주림을 견디면서 배가 고파서 물만 마시며 버티다가

 

 

 

 

다음날 아침.....

 

 

커피만 한잔하고 일찍 산으로 갑니다.

 

 

 

 

그렇게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는데.......

 

 

 

 



 

꽃상여가 보입니다.

 

 

 

 

 

지난 봄에도 보았는데 또 보네요.

 

 

 

좌판을 하는 할머님들이 그러시더군요.

 

동네에 거의 70넘은 노인네 들만 살고 있어서

 

앞으로 줄줄이 대기중 이라구요.

 

 

 

좋은 세상으로 가셔서 영면 하시길 빌어 봅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가는데....

 

 

 

초롱이 집을 치웠네요.

 

 

나중에 들은 말 이지만......

 

직원들이 볼때마다 마음이 않좋다고 해서

 

키우던 분의 집으로 가져 갔다고 하네요.

 

그 분도 집에서 키우는 녀석이 있었으니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흔적이 하나씩 사라 지네요.

 

 

 

그렇게 올라가서 백구네 가니......

 

 

 

저렇게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어쭈구리......

 

통행세를 안내면 저를 잡아먹을 기세로 협박포즈를 취합니다.

 

 

 

 

 

그래서 할수없이......통행세를 지불 합니다.

 

 

 

 

 

그랬더니 좋다네요.

 

 

 

 

 

 

맛있게 먹네요.

 

 

 

 

 

 

짜슥~~~~~~

 

귀엽기도 하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