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703/산냥이소식/3

좌불상 2019. 1. 28. 16:50

 

 

 

 

 



 

천천히 먹어라..

 

 

 

 

 

한번 슬그머니 잡아 봅니다.

 

 

 

 

 

그렇게 잡았는데도 가만히 있네요.

 

처음보는 냥이들이 이러는 경우가 힘이든데

 

발버둥도 안치네요.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저런상태라면 데려다가 집에서 키우면

 

문제없이 잘 클듯 합니다.

 

 

귀엽네요...

 

 

 

 

 

앞으로 또 이녀석도 거둬야 하는건 아닐련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놀아주다가....

 

 

 

 

 

잘 먹어라.....하고.....

 

 

 

다시 갑니다.

 

 

 

오늘은 역시나 저 봉우리로 해서.....

 

 

 

 

 

정상까지 입니다.

 

 

 

그렇게 가는데 길 옆에.......

 

 

 

 

메꽃이 있네요.

 

 

 

 

 

중턱에 오르니 안개가 끼고.....

 

 

 

 

 

첫봉우리에 오르니 날이 뿌옇습니다.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 지네요.

 

 

 

 

 

그런데 오늘은 바둑이가 없습니다.

 

먹거리가 없으니 다른데로 갔나 봅니다.

 

 

 

 

아마도 추측을 해 보건데...

 

다시 중간 봉우리쪽으로 간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가서....

 

 

 

 

 

중간 봉우리 근처에서 부터 부르면서 가는데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분명히 바둑이 목소리 입니다.

 

 

 

그래서 맘마먹자~~~했더니

 

저기서 쪼그려 앉아 울고 있네요.

 

 

 

 

 

그러더니 후딱 달려오네요.

 

 

 

 

 

그러면서 밥을 달라고 울어 댑니다.

 

 

 

 

 

지난 3월 14일 이후 어미가 떠난 이후로

 

다시 바둑이가 그 자리에 돌아 왔네요.

 

 

어미의 삶을 이어갈려나 다시 바둑이가 태어난 곳에

 

터를 잡았네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쨘~ 합니다.

 

 

 

 

 

밥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무지 울어대네요.

 

 

 

 

 

계속해서 울면서 주변을 뱅뱅 돕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