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지정석에 착~~~~~
보시다시피 냥이들의 눈 조리개는 수직으로 되어 있어요.
저것을 옆으로 열고닫고 하면서 빛을 조절 하는데
어두운 밤에는 넓게 확장되기 때문에 어두운데서도 잘 보는거죠.
그나저나 전번에 코에 묻었던 포인트는 사라졌네요..ㅎㅎ
참 조용하고 늠름한 녀석에요.
그리고 밥을 더 부어줍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것은 데크 아래라서
비가 많이 새지는 않아 많이 젖지는 않네요.
좋은가 밥그릇을 처다보네요.
고맙다구?
그럼 다음부터 부르면 후딱좀 올라와라....
오옹~~~~
그러더니 다시 밥그릇 있는데로 가서.....
냄새를 맏아보더니....
먹지는 않고....
흡족한듯 .....
저렇게 앉아 있네요.
대부분의 냥이들은 배가 부르면 다른데로 가거나 자러 가는데
멍멍이와 바둑이는 처음에는 그러더니....
요즘에는 제가 갈때까지 꼼짝않고 앞에 앉아 있네요.
아마도 헤어지기가 서운하가봅니다.
그래서 이제 일어나서....
다음에 또 올께....하고 갑니다.
그렇게 가면 항상 오옹~~ 오옹~ 하고 울어요.
가지 말라는 의미겠죠.
그리고 저렇게 다른데를 처다보면서 계속 그 자리에 있어요.
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되겠죠.
그렇게 비를맞으며 큰바위까지 왔습니다.
바위 꼭대기도 잘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었네요.
바둑이는 오늘도 다른데 가지말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하면서
부지런히 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