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12월 3주/23

좌불상 2018. 12. 19. 15:21




그렇게 내려가서....




백구한테 가니...






졸다가 나와서...






반가워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뛰면서 저한테 올라타면....






제 옷에는 온통 똥칠과 흙칠 입니다.



야 ~백구야...


나 옷 이것밖에 없어...ㅠㅠ







그런데 밥을 주기도 전에 목이 마른지 저렇게 물을 마시길래.....





아침에도 물이 얼었었는데 주인이 물을 떠다주었나?...하고 쳐디보니....



비러머글....



얼마나 목이 마르면 저렇게 꽁꽁언 얼음을 핧아먹고 있네요.



그래서 제가 그것 못마셔...했더니....




또 가서 저럽니다.



혓바닥으로 핧으면 온기에 의해서 조금씩 녹아서 물기가 묻어나오니


목이 마르니 저렇게 라도 해서 마시고 싶은 모양 입니다.




그리고 제가주는 간식 그릇을 보니...




쩝...


아침에 없던 밥을 주었네요.


새끼손가락 많한 족발 먹던것 4개...


언 치즈 두장...


이냉치냉 이라고 먹던 아이스크림...




그러니 저것을 백구가 먹나요.



그래서 다녀갔으면 밥은 주었겠지......하고 밥통을 보니....





휑~~~~~~~~~~~~~~찬바람만 소용돌이 치네요.





그런 사이에도...




백구는 갈증이 안가시니 계속해서 저렇게 얼음을 핧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어미한테 가 보니...




어미 물통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이 이러면 전에처럼 제가라도 수돗물을 받아다 주면 되는데.....


요즘에는 밖에 있는 수도를 날이 추우니 얼까봐 잠궈 놓아서 물을 받을데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침에도 저도 방법이 없어서 그냥 올라갔던 것 였거든요.







그렇게 어미도 좋아라 하면서도....






물이 없으니 목이 타나 보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해 봅니다.


백구네 옆집에 가서 좀 얻어와야 하나....


아니면


백구 물통을 가지고 주차장에 내려가서  화장실에서 받아서 다시 차에 싣고와서


주어야 하나....하고 머리를 쓰다가....




아~~ 그것이다....



하고.............




벡구의 큰 물통을 들고.....







나갑니다.






바로 저 아래가....







계곡이라서 물이 흐르거든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