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822/산냥이소식/10

좌불상 2019. 1. 30. 16:02

 

 

그렇게 놀아주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비가와도 백구는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저러고 있네요.

 

 

 

 

 

오늘도 혹시나 바둑이가 첫 봉우리에 있을까봐

 

첫 봉우리부터 다시 올라갑니다.

 

 

 

 

 

그리고 정상으로 돌아야죠.

 

벌써 3일째 같은 코스네요.

 

다 바둑이 덕분 입니다.

 

 

 

 

 

그렇게 올라가면서 첫 봉우리 중간 지점부터 바둑이를 부르면서 올라가도...

 

 

 

 

 

대답이 없네요.

 

 

이렇게 비가쏟아지고 바람이 부는날은 당연히 없을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어데 비를 안맞는곳에서 웅크리고 있겠지요.

 

 

 

그렇게 첫 봉우리를 지나서 부지런히 갑니다.

 

혹시나 중간 봉우리로 다시 돌아갔나...하구요.

 

 

 

 

 

그래서 계속해서 가면서 불러보아도.....

 

대답은 없습니다.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와서....

 

 

 

 

 

아무리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네요.

 

 

 

 

 

어데를 간것인지...

 

배도 고플텐데....

 

 

 

 

 

20미터 앞도 잘 안보입니다.

 

 

 

 



 

비가 많이오니 물은 철철 넘쳐나네요.

 

 

 

 

 

그렇게 가다가....

 

 

 

 

 

저도 한끼를 때웁니다.

 

 

 

 

 

 

그리고......

 

 

 

 

 

큰 바위를 지나면서....

 

 

멍멍이를 부르면서 가는데.....

 

 

 

 

 

정상 못미쳐 숲속에서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멍멍이가 우는 소리네요.

 

 

 

그래서 몇번을 불러도 잘 안나옵니다.

 

아마도 비가와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한참을 불렀더니...

 

 

 

 

저렇게 바위틈에서 올라오네요.

 

 

 

 

 

한동안 밥을 못먹어서 배가 고파서 비가 오는데도

 

올라왔나 봅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배고픔엔 장사가 없는거죠.

 

 

 

 

 

그래서 데리고 올라갑니다.

 

 

 

 

 

잘 따라 옵니다.

 

 

 

 

 

이곳에도 물 상태는 좋고....

 

 

 

 

 

자리에 도착한 멍멍이는 밥을 달라고 연신 울어대네요.

 

 

 

 

 

 

한동안 굶었을테니 배가 많이 고픈가 봅니다.

 

 

 

 

 

그나마 바둑이는 못 보았지만 멍멍이를 보아서 다행 이네요.

 

 

 

 

다음편에...